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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상 수상한 ‘오징어 게임’, 또 새 역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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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2. 09. 1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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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제공=넷플릭스
숱한 기록을 남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또 다시 새 역사를 섰다.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 에미상(이하 에미상)에서 6관왕을 달성하며 K콘텐츠의 위상을 드높였다.

지난해 9월 1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지난 1년간 세계적인 흥행을 거뒀다. 넷플릭스 공식 집계에 따르면 이 작품은 공개 후 28일 동안 누적 시청 시간만 16억5045만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앞서 영어권 드라마 1위였던 '브리저튼: 시즌1'이 6억2549만 시간, 비영어권 드라마 2위 '종이의 집: 파트 4'가 기록한 6억1901만 시간과도 10억 시간 이상 차이가 난다. 한국을 포함해 94개국에서 가장 많이 본 작품이다. 또 공개 이틀 만에 4위(플릭스패트롤 기준)로 글로벌 순위권에 진입한 뒤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극중 등장한 다양한 한국 문화도 인기였다. 달고나 만들기 세트와 게임에 참가한 녹색 체육복 등의 제품이 유행했고 한국 전통놀이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딱지치기 등도 큰 관심을 받았다. 이를 소재로한 다양한 콘텐츠가 유튜브, 틱톡 등을 통해 탄생했다. 또 뉴욕한인회 주최로 열린 '2021 코리안 페스티벌'에는 '오징어 게임' 체험을 위해 2만~3만 명의 사람이 몰렸다.

이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시는 한국 창작자들과 함께 9월 17일을 '오징어 게임의 날'로 선포했다. 한국 문화와 전통을 널리 알린 것과 한국 작품이 미국 대중문화에 미친 영향력을 기리기 위해서다. LA시가 한국 작품을 기리는 날을 제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징어 게임'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개최된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황동혁 감독)과 남우주연상(이정재)을 수상했다. 앞서 지난 4일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게스트상(단역상), 프로덕션디자인상(미술상), 스턴트퍼포먼스상, 특수효과상을 받은 데 이어 이날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추가하며 6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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