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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부동산원의 8월 전국 월간 주택종합조사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값은 전월보다 0.64% 떨어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신규 입주 물량 영향 등으로 연수·계양·서구 위주로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은 지난해까지만해도 부동산 시장이 가장 뜨거웠던 지역 중 한 곳이었다. 인천 집값은 지난해동안 11%가 올랐다. 그런데 1년만에 상황이 급변했다.
우선 입주 물량이 급증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공급은 늘었지만 지난해 가격이 급등하며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거래에 나서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인천지역의 올해 입주 예정 아파트는 4만2605가구로 전년(1만9366가구)보다 2배 이상 많다. 내년 입주 물량도 4만2113가구에 달한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서며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도 하나의 요인이다. 이날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2022년 8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5.7로 전달(90.5)보다 4.8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11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실제로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최근 들어 하락 매매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힐스테이트레이크 송도1차' 전용면적 84㎡형은 지난달 9일 8억50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11월 신고가 11억3000만원 대비 2억8000만원 낮아졌다. 최고가 대비 절반 수준의 하락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송도동 '더샵마리나베이' 전용 84㎡형은 지난달 6억5000만원에 팔려 지난 2월 기록한 최고가 12억4500만원보다 집값이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인천 송도지역은 고가주택이 밀집한 곳이기에 인천에서도 집값 하락 영향을 크게 받은 편에 속한다"며 "GTX-B 노선 이슈 등으로 단기간에 가격 상승폭이 워낙 컸던 만큼 당분간 집값 조정은 불가피할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