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국제유가·천연가스 가격 우하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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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9월13일~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돼 있는 'TIGER 원유선물인버스(H) ETF'와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 ETF'는 각각 3.25%와 2.69% 올랐다.
개인 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두 상품을 각각 2억8449만원어치와 30억9407만원어치 순매수했다. 유가가 내릴 때 가격이 오르는 해당 ETF들의 특성을 감안하면 개인 투자자들은 원유 가격 추가 하락 가능성에 배팅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개인 투자자들은 국내 상장된 '2배 인버스 천연가스 선물' 상품을 대거 사들였다. 곱버스(2배 인버스) ETN은 천연가스 가격 하락폭의 두 배만큼 수익을 보는 상품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삼성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 C'를 48억5192만원어치, '신한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을 29억4155만원어치 순매수했다. 천연가스 가격이 급락한 지난 16일 '삼성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 C'와 '신한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은 각각 15.30%와 10.34% 급등했다.
이달 들어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은 우하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강(强)달러 지속 여파로 국제 유가는 급락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38달러(3.82%) 내린 배럴당 85.10달러까지 내려갔다. 이는 지난 8일 이후 일주일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천연가스 선물의 최근월물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각) 하루 만에 6%가량 급락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철도 노동자와 사측 간의 극적 합의가 이뤄진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만약 철도 노조가 파업하게 될 경우 다른 에너지원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재고가 충분한 천연가스 소진이 급격하게 늘어나게 된다.
다만 증권가에선 미국에서 철도 노동자와의 합의가 아직 공식 비준되지 않은 만큼 안심해서는 안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진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노조원들의 찬반 투표 등으로 수주가 소요될 전망인 만큼 긴장의 끈을 완전히 놓아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또한 증권가에선 올해 말 국제유가 하단이 배럴당 70~80달러선 수준에서 머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최 연구원은 "OPEC플러스(OPEC+)의 제한적인 공급에도 올해 하반기 WTI 가격 하단을 배럴당 70달러로 유지한다"며 "중동 산유국들의 경우 5~8월 냉방시즌에 돌입하면서 원유 가격을 인상하는데 이제 계절성 종료가 임박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