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상 최초의 한국계 퍼스트레이디
숙대 학생들에게 '글로벌 여성 리더십'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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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숙명여대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의 잠재적 대권 주자로 알려진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의 부인인 유미 호건 여사는 지난 19일 숙명여대 눈꽃광장홀에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여성 리더십에 관한 특강을 했다.
유미 호건 여사는 미 역사상 첫 한국계 퍼스트레이디로서 미국 내에서 한인은 물론 아시아인의 권익 신장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술작가로서 소아 환자·암 환자를 위한 미술치료프로그램 '유미 케어스'를 운영하며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출간한 책 '우리가 서로에게 선물이 된다면'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에 나선 유미 호건 여사는 "이민생활 43년 동안 조국인 대한민국을 한번도 잊은 적이 없다"며 "내가 어디서 왔는지 뿌리를 잊지 않고 정체성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한인들을 교육하고 문화를 계승하는 것이 나의 책무"라고 밝혔다.
실제로 유미 호건 여사는 코로나 확산 초기 미국 내에서 메릴랜드 주가 처음으로 한국산 진단키트 50만개를 수입하고, 주 내에 코리아타운을 지정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미 호건 여사는 "내 삶을 돌아보면 뭐 하나 쉬운 것이 없었지만 부단히 최선을 다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다보니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며 "포기하지 않으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특강에 참여한 한 재학생은 "한인 이민자들과 환자들을 위해 끊임없이 앞장서 지원하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고, 앞으로 무엇이든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재학생과 교원 등 9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온라인 플랫폼 줌을 통해서도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강의를 청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