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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대한골프협회 이어 KLPGA서도 3년 출장정지 중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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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9. 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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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KLPGA
윤이나(19)가 대한골프협회(KGA)에 이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로부터도 중징계를 받았다.

KLPGA는 20일 상벌분과위원회를 열고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선수권대회에서 '오구(誤球) 플레이'를 저질러 파문을 일으킨 윤이나에 대해 3년간 KLPGA 주관 또는 주최의 모든 대회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KLPGA에 따르면 윤이나에 대한 중징계는 상벌분과위원회 규정 제3장(징계) 제15조(징계기준) 제3항(출장정지)에 근거했다. 이 조항은 비신사적인 행위를 했을 경우와 각종 대회에서 불미스러운 행위를 했을 경우에 적용된다.

이로써 윤이나는 향후 3년간 KLPGA가 주관 또는 주최하는 모든 대회(투어·시드전·선발전)에 나올 수 없게 됐다. 윤이나 측은 KLPGA 징계 처분에 이의가 있으면 통지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KLPGA 상벌분과위원회는 "윤이나의 자진 신고 등 정상 참작의 사유가 있었으나 규칙 위반 후 장기간에 걸쳐 위반 사실을 알리지 않은 점과 규칙 위반 이후 대회에 지속해서 참여한 사실 등 심각한 부정행위를 했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부정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못 박았다.

남자선수에 버금가는 300야드(약 274m) 장타를 날리며 주목받던 대형 신인 윤이나는 한순간 실수로 선수인생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오구 플레이' 늑장 신고로 앞서 대한골프협회로부터도 3년 중징계를 받았다.

윤이나는 지난 6월 KGA가 주관하는 DB그룹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15번 홀(파4)에서 오구 플레이를 저질렀다. 이를 약 한 달여가 흐른 뒤 뒤늦게 자신 신고하면서 "KGA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달게 받겠다"며 투어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당시 상황은 이렇다. 윤이나는 레인보우힐스CC에서 치른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가파른 오르막 형태의 15번 홀에서 볼을 오른편 러프에 떨어뜨렸다. 이어 윤이나는 볼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어프로치 샷을 했고 퍼팅 그린에 올라가서 보니 버려져 있던 볼로 플레이했던 걸 인지했다. 윤이나는 직후 그것을 바로잡아야 했지만 그 공으로 홀 아웃을 했고 1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 뒤 스코어카드 제출 때 위원회에 신고했더라면 그 대회 실격으로 끝났을 일을 윤이나 스스로가 돌이킬 수 없게 키우고 말았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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