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안산 지역 주공아파트, 심한 균열과 잦은 가스관 공사로 ‘주민 불안’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921010011970

글자크기

닫기

엄명수 기자

승인 : 2022. 09. 21. 15:12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주민들 안산시 안전진단 요청
안산시, 안전진단 실시조건 해당 안된다
아파트2
외벽이 심하게 파손된 아파트 벽
경기 안산시 선부동의 한 주공아파트 외벽과 천정에 균열이 발생하고 건물이 기울어져 입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이 같은 증상으로 건물 외벽에 설치된 가스관이 터져 화재 등 대형사고로 이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고 있다.

문제의 주공아파트 11·12단지는 1990년과 1991년에 각각 준공됐다. 이곳은 2015년 소사-원시 복선전철 공사 중 터널 발파작업으로 아파트 균열과 지반침하 등이 발생한 곳이기도 하다.

사정이 이렇자 주민들은 최근 예비안전진단(현지 조사) 동의서 870장을 확보, 향후 10년간 안전한 생활이 가능한지 국민신문고를 통해 안산시의 현지조사를 요청했다.

하지만 안산시는 "군자주공 11·12단지는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입안을 위한 안전진단 실시 요건에 해당하는 사항이 없어 안전진단을 실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에 따르면 11단지는 내진설계 의무화가 적용되기 전인 1988년 8월 25일 이전에 조립식 PC 구조로 건축돼 내진설계 의무 대상이 아니다.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지어진 12단지는 내진설계가 반영된 건축물로 군자주공 11·12단지는 안전진단 요건이 되지 않는다.

이에 주민들은 아파트 단지 외벽 가스관에서 가스가 누설돼 해마다 공사를 반복하고 있으며 안전을 위해서라도 정부나 안산시에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제 △2018년 1106동 6·7라인, 1109동 8·9라인, 1113동 4·5라인, 1117동 1·2라인 △2020년 1125동 1호 라인 △2021년 1106동 전체 라인 대상으로 가스 배관 누설공사가 이뤄졌다.

게다가 일부 세대에서는 실내에 있는 가구 문이 자동으로 열리거나 바닥에 둥근 물건을 놓으면 굴러가 건물이 기울어져 있음을 보여준다.

주민 A씨는 "보금자리인 내 집이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무너진다"며 "하루 빨리 특별안전진단이 실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민 B씨는 "군자주공 11·12단지는 안산시 도시정비법 2030계획에 의해 2027년 이후에나 현지조사가 가능하다는데 언제 대형사고가 발생할 지 알수 없다. 안산시가 빨리 해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산시 관계자는 "법규상 주민들이 원하는 안전진단을 바로 할 수는 없지만 도움이 될 만한 다른 방안을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엄명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