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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태풍피해 조기 극복 위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신청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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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국 기자

승인 : 2022. 09. 2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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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5 포항 태풍피해 조기 극복 위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포항 태풍피해 조기 극복 위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신청서 /제공=포항시
경북 포항시는 태풍 '힌남노'로 인해 최대 위기를 맞은 포항 철강산업의 회생을 위해 정부의 지원을 호소하는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신청서를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신청서에는 4개 분야에 철강 산업 위기 극복, 철강 산단 기반시설 복구와 신설, 그린 산단 조성, 철강 Rebound(리바운드) 펀드 조성, 디지털-그린 복합문화 센터 건립 등 27개 사업에 1조4000억 원의 정부 지원 요청이 담겼다.

포항 철강 산업은 중국, 인도 등 후발국들의 거센 도전과 글로벌 경기침체로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과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되는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폭우로 포스코, 현대제철을 비롯해 포항철강 산업단지가 직격탄을 맞았다고 밝혔다.

이번 태풍으로 포항철강공단의 100여 개가 넘는 기업체는 침수와 건물 파손, 토사 유출 등 잠정피해액만 1조8000억 원의 막대한 피해가 집계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복구에 상당한 시일과 비용이 소요될 전망이다.

또 이들 업체가 제품 납품 등으로 연관된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대기업의 조업 정상화에는 3~6개월이라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이 나오면서 협력업체와 중소기업 등 지역 경제를 넘어 국가 연관 산업에도 막대한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포항시와 경북도는 "포항 철강 산업의 위기는 포항뿐만 아니라 국내 건설, 자동차, 조선, 전기 전자, 조립금속, 일반기계 등 국내 연관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바가 큰 만큼 국가적 차원의 문제로 인식돼야 한다"고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신청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태풍으로 인한 철강기업 피해의 심각성과 철강위기 극복을 위한 국가차원의 특단의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속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의 절실함을 호소하고, 철강 산업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강덕 시장은 "우리나라 경제에 영항이 큰 포항 철강 산업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차원의 지역 산업위기 극복 대책 마련을 위해 하루빨리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돼야 한다"며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 태풍 피해를 입은 지역 내 기업들의 현실적인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은 지난해 8월 제정된 '지역산업위기대응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해 예상치 못한 대내외 충격 등으로 지역 주력 산업의 현저한 악화가 예상될 경우 산업부 장관이 지정하도록 돼 있다.

특별법과 시행령에 따르면 대규모 재해가 발생한 경우와 '재난과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시급한 대응이 요구되는 경우가 지정 요건이다.

시는 지난 7일 경주시와 함께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요건을 갖췄다.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면 △자금·융자 등 금융·재정 지원 △연구개발 지원과 성과 사업화 지원 △국내 판매, 수출 지원과 경영·기술·회계 관련 자문 △재직근로자 교육훈련과 실직자·퇴직자 재취업 교육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장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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