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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 서민 경제 위협하는 보이스피싱 엄정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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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남 기자

승인 : 2022. 09. 2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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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범행에 가담한 수거책 40대·30대 男 2명 구속
경찰마크
경찰
광주경찰청이 서민경제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현금 수거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 신청을 적극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28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광주 지역 보이스피싱은 8월 기준 전년 동기간 대비 48% 감소했으나, 242건 71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 중 피해자가 직접 현금 수거책에게 피해금을 전달하는 이른바 '대면편취형'이 179건으로 전체 발생 건수의 약 74%를 차지할 정도로 많았다.

현금 수거책은 주로 구인·구직 사이트의 광고(고액알바, 단순 심부름, 채권 회수 등)를 통해 채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금 수거책은 단순한 현금 수거 알바인 줄 알았고 보이스피싱 범죄 수거책인지는 몰랐다고 주장하나, 수사해보면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하는 것을 어느 정도 알고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지난 7월경 대환대출을 빙자한 범죄 수법에 속은 피해자들로부터 1억2860만원을 편취해 붙잡힌 현금 수거책 A씨도 범죄 연루 사실을 몰랐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 타지역 경찰서에서 이미 보이스피싱 혐의로 조사받고도, 계속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밝혀져 결국 구속됐다.

지난 20일에는 피해자로부터 900만원을 편취한 뒤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원에게 돈을 송금하지 않고 도망간 B씨(일명 '먹튀' 수거책)가 검거돼 구속되기도 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범행에 가담한 현금 수거책에 대해서는 구속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엄정히 수사하겠다"며 "모바일메신저나 문자로 보내온 URL파일이나 ZIP 파일을 설치하면 일명 '강수강발'(강제수신·강제발신) 수법에 속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수강발' 수법은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경찰·검찰·금융감독원·은행 등 어디로 전화를 걸어도 범죄조직이 받고, 범죄조직이 거는 전화가 해당 기관들의 정상 전화번호로 표시되도록 휴대전화 등을 조작하는 범죄 형태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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