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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스트릿 맨 파이터’ PD “보아에게 죄송… 지코 ‘새삥’ 잘 돼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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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2. 10. 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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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남 PD /제공=엠넷
엠넷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가 반환점을 돌았다. 논란도 많았지만 화제성도 높았다. '스맨파' 총연출을 맡은 최정남 PD는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에 이어 또 다시 '스맨파'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최 PD는 "'스맨파'가 '스우파'와 화제성도 비슷하고 미션 단계에서 조회수도 많이 나오고 있다. 이번 시즌을 하면서 '스우파'처럼 리더가 많이 부각되기보단 리더 외에 다른 인원들도 조명되게끔 구성의 변화를 주려 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23일 첫 방송된 '스맨파'는 자체 최고 시청률 1.9%(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최근 방송된 6회가 1.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사랑을 받고 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조사한 화제성 순위(비드라마 TV화제성 집계 기준)에서도 5주 동안 정상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인기 만큼 논란도 많았다. 특히 저지(심사위원) 보아는 프라임킹즈 탈락 당시 도 넘은 악플을 받아 소속사 차원에서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최 PD는 "일단 보아 씨에게 너무나 죄송하다. 이를 계기로 일반인이 나오는, 저지가 있는 서바이벌에서 무분별한 악플을 받는 부분들을 회사 차원에서 법적 조치를 할 수 있게 방법을 강구 중"이라면서 "현장에서는 저지들의 심사평이 충분했는데 아무래도 방송 특성상 편집으로 걸러진 부분이 있어 이슈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 것 같다. 앞으론 시청자들이 이해할 수 있게끔 편집에 신경을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앰비셔스 멤버였던 김정우는 제작진이 강요된 인터뷰를 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크루별 분량 차이나 저지들의 자격 논란도 '스우파'에 이은 논란이었다. 최 PD는 "방송이 될 때부터 김정우 씨는 생각의 시간을 갖고 있던 상태였다. 앰비셔스 막내로서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을 기대했는데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었다"며 추후 김정후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긴 글에 대해서는 "김정우의 하차에 제작진의 개입이 있었던 건 절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서바이벌이기 때문에 프로그램 안에서 균등하게 방송이 나가는 것은 사실 어려운 일이다. 그런 부분을 해소하고 싶어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방송에서 못 다뤘던 부분들은 유튜브에서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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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남 PD /제공=엠넷
'스맨파'는 직접 무대 음원을 만들고 사전 방송 제작하거나 댄스 비디오 제작하는 등 스케일을 키웠다. 이는 최 PD가 '스우파'를 하면서 아쉬웠던 점을 보완한 것이었다. 저작권 문제가 걸려 쉽게 음악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직접 음원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대신 각 크루들과 충분한 인터뷰를 나누고 그에 걸맞는 음원을 만들었다. 최근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는 지코의 '새삥'도 이러한 계획 속에서 만들어진 음악이다.

최 PD는 "A&R을 통해 춤을 추기 좋은 음악을 만들려고 했다. 춤을 통해 노래가 들린다는 걸 많은 댄스 프로그램을 하면서 느껴왔다. 그것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며 "앞으로도 음원에 있어 자유롭지 않은 미션이 있을 땐 크루 곡을 제공하려 한다"고 전했다.

그간 '댄싱9' '힛 더 스테이지' '스우파' 그리고 이번 '스맨파'까지 댄스 프로그램을 만들어온 최 PD는 이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 최 PD는 "이번 시즌 다음에는 다른 시각의 스페셜 저지나 댄서 분들을 심사위원으로 모시고 싶다. 스트릿 장르가 아닌 다른 장르의 분들이 어떻게 스트릿 댄스를 바라보는지 궁금하다. 다양한 장르의 전문 댄서분들의 시선을 담아낼 계획"이라며 "요즘에는 댄서 분들이 만든 안무를 일반인들도 많이 따라하고 챌린지가 된다. 그 모습이 굉장히 뿌듯하다. '새삥'도 잘 돼서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최 PD는 "앞으로의 방송에선 안무 창작 미션이나 다른 장르와의 컬래버레이션 등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또 스트릿 댄서들이 다른 장르의 댄서들과 만났을 때 나오는 퍼포먼스도 기대감이 있다. 이러한 기세를 이어 댄서들이 글로벌 투어에도 진출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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