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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은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TPC 서머린(파71·7255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8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추가해 5언더파 66타를 작성했다.
김주형은 최종 합계 24언더파 260타가 되며 지난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생애 두 번째 PGA 우승을 신고했다. 나흘 내내 보기가 단 하나도 없는 무결점 '노보기' 우승을 일군 김주형은 공동 2위 패트릭 캔틀레이와 매슈 네스미스를 3타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44만 달러(약 20억원)를 거머쥐었다.
PGA 투어에서 72홀 노보기 우승이 나오기는 2019년 윈덤 챔피언십의 JT 포스턴 이후 3년 만이다.
약관 김주형은 우즈 이후 처음으로 만 21세 이전 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역대 21세 이전 우승은 1932년 랠프 걸달(미국), 1996년 우즈(미국)에 이어 김주형이 세 번째다. 우즈는 1996년 라스베가스 인비테이셔널과 월트디즈니 월드 올드모빌 클래식에서 2주 만에 2승을 거뒀는데 당시 20세 9개월이었다. 김주형은 이보다 6개월 빠른 20세 3개월에 2승을 따냈다.
한국 선수의 PGA 투어 멀티우승(2승 이상)은 맏형 최경주(8승), 김시우(3승), 양용은·배상문·임성재(2승)에 이어 김주형이 6번째다.
이날 김주형은 4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고 8번 홀(파3)과 9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들어서도 13번 홀(파5)~14번 홀(파3) 연속 버디로 2타차 단독 선두가 되며 승기를 잡았다. 반면 경쟁자 캔틀레이는 17번 홀까지 김주형과 동타였지만 18번 홀(파4) 티샷 실수로 와르르 무너졌다.
경기 후 김주형은 "이렇게 빨리 우승을 추가할 줄 몰랐다"며 "새 캐디와 호흡이 잘 맞았다. 전략 수립 등에서 (효과를 보면서) 더 좋은 경기가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우승자 김주형을 비롯해 한국 선수 4명이 '톱10'에 올라 남자 골프의 전성시대를 과시했다. 이번 시즌 PGA투어에 데뷔한 김성현(24)은 1번 홀(파4) 샷 이글 등을 앞세워 공동 4위(20언더파 264타)에 랭크됐다. 김성현의 PGA 톱10 진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펜딩 챔피언 임성재(24)는 4라운드 4언더파 67타를 쳐 7위(19언더파 265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어 김시우(27)는 공동 8위(18언더파 266타)에 올랐다.
PGA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을 포함해 4명이나 톱10에 오른 것도 이번이 최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