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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업계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니콜라 주가는 3.0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현 한화임팩트)가 니콜라 투자를 위해 설립한 '그린 니콜라 홀딩스'가 보유한 니콜라의 지분 가치는 약 5900만달러(한화 약 846억원) 수준이거나 더 적을 것으로 추산된다. 보유 지분율이 4.86%라고 가정했을 경우다.
앞서 그린 니콜라 홀딩스는 니콜라 주식 290만주를 매각했는데, 이 때 약 5400만달러(당시 환율기준 약 644억원)를 회수했다. 이 금액을 단순 합산하면 한화가 니콜라에 처음 투자했던 금액과 큰 차이가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니콜라는 창업주인 트레버 밀턴이 2015년 설립한 회사다. 사업 초반 니콜라는 수소 트럭 분야에서 '제 2의 테슬라'로 평가받는 등 주목을 받으며 다양한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한화는 2018년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을 통해 각각 5000만달러씩, 총 1억달러(당시 1200억원)를 투자하며 니콜라의 지분 6.13%를 확보했다. 이같은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한화큐셀 영업총괄 전무였던 김 부회장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초기였던 2020년 한화의 니콜라 지분 가치는 17억달러를 웃돌기도 했다. 상장 초기 주가가 79.73달러까지 뛴 덕분이다. 이 때 기준으로 1억달러를 투자해 17배 이상의 차익을 남길 수 있었던 셈이다.
하지만 니콜라가 사기 의혹에 휩싸인 이후 지분가치도 쪼그라들기 시작했다. 동시에 그린 니콜라 홀딩스는 지분율을 낮추기 시작했다. 지난해 연말까지 보유하고 있는 니콜라 지분 가운데 최대 50%를 매각하겠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실제 지난해 그린 니콜라 홀딩스가 니콜라 주식 290만주를 매각한 이후 지분율은 4.86%로 떨어졌다. 지분율이 5% 이하로 낮아지면서 공시 의무가 없어졌기 때문에 정확한 지분율을 확인하기는 어려운 상태다. 이와 관련 한화그룹 관계자는 "니콜라 지분율은 최종 공시 이후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지분율이 낮아지면서 공동 기업에서는 제외됐지만, 그린 니콜라 홀딩스는 여전히 한화 계열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화는 니콜라와의 협력 관계를 지속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창업자의 사기 혐의와 관련) 이슈는 이미 니콜라 주가에 반영돼 있는 상황"이라며 "니콜라와의 협력은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