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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는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2022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벤제마는 프랑스 국적 선수로는 역대 5번째 및 1998년 지네딘 지단 이후 24년 만에 영예를 안았다.
더 이상 메시와 호날두가 설 자리는 없었다. 벤제마는 전 세계 100명의 기자단 투표에서 2위 사디오 마네(바이에른 뮌헨), 3위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4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 바르셀로나), 5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등을 제쳤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전문 잡지인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
2018년(루카 모드리치 수상)을 제외하고 2008년부터 발롱도르를 나눠 가졌던 메시와 호날두는 빛을 보지 못했다. 메시는 2005년 이후 17년 만에 30인 후보 명단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고 호날두는 20위에 머물렀다.
벤제마의 수상은 그가 축구선수로는 환갑에 가까운 나이에 전성기를 맞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벤제마는 1987년생으로 만 35세다. 그만큼 자기 관리가 철저했다. 이 나이에 2021-2022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스페인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UCL 15골로 득점왕에 올랐고 라리가에서도 27골을 몰아쳤다.
손흥민의 급부상도 주목할 점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살라와 함께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23골)에 오른 업적을 인정받아 전체 11위에 랭크됐다.
11위는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다. 손흥민은 2019년 처음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려 30명 중 22위에 오르며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폴란드 축구 대표팀과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56경기 57골을 몰아친 레반도프스키는 2년 연속 최고의 골잡이에게 주는 '게르트 뮐러 상'을 받았다. 최고의 골키퍼가 받는 '야신상'은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가, 신인상 격인 '코파 트로피'는 파블로 가비(FC 바르셀로나)에게 돌아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