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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한 포병사격 도발에 “9·19 합의 존중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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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2. 10. 2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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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총참모부는 19일 남측이 방사포탄을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면서 위협 경고사격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오후 '전연감시에서 포착된 적들의 방사포탄 발사 장면'이라고 주장하며 공개한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북한이 지난 18일 밤부터 19일 오후 까지 9·19 군사합의를 위반하며 포병 사격을 한 것과 관련해 합의를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0일 기자들과 만나 "9·19 군사합의와 관련해 남북 간 합의는 상호 존중되고 이행돼야 하는 입장"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당국자는 "북한이 중국 당대회 기간 중에 포사격을 하고 있다"며 "한·미의 군사훈련에 대한 불만 표출, 훈련 중지 압박, 군사합의 관련 우리 측 입장 확인 등 다양한 의도가 복합 작용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도 북한군이 9·19 군사합의 틀 안에서 진행되는 남측 훈련을 '도발'로 규정하며 9·19 군사합의에 어긋나는 포병사격을 진행한 것을 비판했다.

문홍식 국방부 대변인 직무대리는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우리의 정상적인 훈련을 빌미로 9·19 군사합의를 위반하는 군사적 도발을 지속적으로 감행하고 있다"며 "위반사항에 대해 국방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 직무대리는 "위반사항에 대해서 엄중히 경고하는 입장을 발표했다"며 "다만 우리 군의 세부적인 대응방안 등은 별도로 말씀 드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18일 심야부터 19일 오후까지 동·서해 완충구역으로 350여 발의 포병 사격을 가하는 등 지난 14일부터 계속되는 포사격을 통해 9·19 남북군사합의를 지속해서 위반하고 있다.

북한은 포사격의 명분으로 주한미군의 다연장로켓포(MLRS) 사격 훈련을 지목했다. 주한미군은 지난 17일부터 강원도 철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21일까지 계획된 이번 사격훈련은 모두 9·19 군사합의에 따른 완충구역 이남에서 이뤄지고 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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