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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가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23일 전언을 종합하면 시 주석을 제외한 6명 상무위원들의 정치적 파벌과 성향이 이런 전망이 진짜 과언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말해주지 않나 싶다. 하나 같이 시 주석과 정치 행보를 같이 했거나 충성을 맹세했던 이른바 시자쥔(習家軍·시 주석 파벌)의 에이스들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24명 정원의 정치국원에서 일약 당정 권력 서열 2위로 급부상한 리창(李强·63) 상하이(上海)시 서기를 봐도 분명 그렇다고 단언할 수 있다. 시 주석이 저장(浙江)성 서기를 지내던 2004년부터 2년 동안 당 비서장(비서실장)을 맡은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심복이라고 불릴 수밖에 없다. 저장성 출신임에도 상하이 서기로 출세했던 것도 시 주석의 물심양면의 지원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초에는 상반기에 무려 2개월 4일 동안이나 상하이를 철통 봉쇄한 전력 탓에 상무위원이 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시 주석의 지원을 등에 업고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차이치(蔡奇·67) 베이징시 서기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시 주석이 푸젠(福建)성과 저장(浙江)성에서 각각 성장과 서기로 근무할때 비서장 등을 맡으면서 최측근에서 보좌한 것으로 유명하다. 보좌한 기간이 10년 전후라는 사실을 상기한다면 시 주석의 최측근 호위무사라고 불려도 좋지 않나 보인다.
딩쉐샹(丁薛祥·60) 당 중앙판공청 주임은 굳이 구구한 설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총서기 비서실장이라는 사실 하나만 봐도 그가 왜 최연소 상무위원이 됐는지 알 수 있다. 젊은 시절부터 불이익이 있더라도 할 말은 하는 스타일의 간부였던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시 주석에게도 곧잘 직언을 한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리시(李希·65) 광둥(廣東)성 서기는 시 주석과 함께 근무한 인연은 없으나 지난 5년 동안 정치국원으로 있으면서 그 누구보다 강한 충성심을 보인 것으로 유명하다. 비교적 많은 나이인 60대 중반에 단서철권(丹書鐵券·죄를 지어도 처벌을 면제해주는 면죄부) 보유 권한을 가진 상무위원에 극적으로 발탁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외에 상무위원에 다시 선출된 왕후닝(67) 당 중앙서기처 서기와 자오러지(趙樂際·65) 중앙기율검사위 서기는 원래 시자쥔이 아니었으나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 둘 모두 5년 동안 상무위원으로 있으면서 시 주석과의 인연을 더욱 끈끈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천하가 도래했다는 말은 아무래도 괜한 게 아니라고 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