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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는 23일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6647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 등으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2위 안드레아 리(24·미국)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2승 및 통산 18승째를 신고했다. 개막전이었던 게인브리지 LPGA 앳보카리오 우승을 포함해 시즌 멀티우승(2승 이상)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1타 차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리디아 고는 2번 홀(파5)과 4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고 7번 홀(파3) 보기는 8번 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에는 더욱 매서웠다. 승기를 잡은 10~11번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후반에만 버디 5개를 낚으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후 리디아 고는 "5언더파를 목표로 나 자신에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며 "한국에서 우승한 것이 매우 특별하다. 가족과 친구, 후원사 등 모두가 나를 믿어줬다. 내가 태어난 한국 땅에서 우승했다는 게 의미가 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1997년 서울에서 태어나 5세 때 부모를 따라 뉴질랜드로 이주한 리디아 고는 오는 12월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 씨와의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한편 김효주(27)와 최혜진(23)은 릴리아 부(미국)와 함께 공동 3위(16언더파 272타)에 올랐다. 기대를 모았던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은 LPGA 투어 진출 후 최악의 부진으로 3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