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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8구역 도심 녹지축 조성'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소인 샹젤리제 거리와 콩코드 광장을 2030년까지 역사·문화가 함축된 도심 녹지축이자 시민을 위한 정원으로 재단장하는 프로젝트다. 하루 6만대가 넘는 차량이 달리던 8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줄이는 대신, 보행자를 위한 휴식 공간과 녹지를 풍부하게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오 시장은 이날 파리 중심에 있는 샹젤리제 거리에서 파리시 관계자 등으로부터 '파리8구역 도심 녹지축 조성' 사업 계획을 청취하고 현장을 둘러봤다.
시는 재개장한 광화문광장과 연계해 국가상징가로 조성을 본격화하는 등 서울 도심 곳곳에 선형공원을 조성하고, 서울 전역의 초록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공간 재구조화를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서울 전역의 숲·공원·정원·녹지를 연결하는 '초록길 프로젝트' 계획을 통해 2026년까지 2000km 규모의 녹지 네트워크를 시민들에게 선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선 국가상징가로는 서울의 역사·문화를 대표하는 광화문~서울역~용산~한강을 잇는 7km 구간이다. 파리 샹젤리제 거리 같은 서울의 대표 상징공간으로 만들어 공간의 위상을 높이고 광화문광장에서 시작된 활력을 한강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5월에는 세종대로 사거리~숭례문~서울역 1.55km 구간에 '세종대로 사람숲길' 조성을 완료했다. 올해는 서울역에서 용산을 지나 한강으로 이어지는 5.3km 구간에 대한 사업을 본격화한다. 서울역~한강대로 구간의 차로를 축소(6~9차로에서 4~6차로)하는 대신 보행로 폭을 최대 1.5배 확장하고 자전거도로를 신설한다.
이외에도 시는 '국회대로 상부 공원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국회대로(신월IC~국회의사당 교차로 7.6km)를 지하화하고, 지상부에는 약 11만㎡ 대규모 선형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역사성과 장소성 등 국가상징가로와 유사한 점이 많은 샹젤리제 거리와 콩코드 광장 프로젝트로부터 급속한 도시화로 의미가 퇴색하고 있는 국가중심가로의 정체성을 회복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국가상징가로·세종대로 사람숲길·국회대로 상부공원 등 다양한 공원 녹지길은 물론, 고가차도 하부·지하보도 같은 도시기반시설과 서울둘레길 등 기존 명소를 연계해 시민들이 서울 어디서든 초록 여가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보행친화 녹색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