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간호사 절반이상, 환자에 폭언·폭행 당해”…인권위, 정책토론회 개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1027010014390

글자크기

닫기

이정연 기자

승인 : 2022. 10. 27. 17:3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코로나 19 업무 중 57.5%가 '이직' 생각
2022082501010019153
국가인권위원회 전경. /아시아투데이DB
코로나19 관련 업무를 수행한 간호사들 10명 중 7명 가까이가 환자로부터 폭언·폭행 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감염병 위기상황에서의 간호사 인권'에 관한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1016명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환자로부터 폭언·폭행 등을 겪은 간호사가 682명(67.1%)이나 됐다. 또 598명(58.9%)이 코로나19 관련 업무 수행 중 규정된 휴게시간을 보장받지 못했다. 나아가 785명(77.3%)은 최근 1년 동안 몸이 아픈데도 출근해 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코로나19 관련 업무를 수행하면서 이직 의사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584명(57.5%)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업무를 가장 많이 했다고 생각한 1개월을 기준으로 퇴근 후 소셜미디어·전화 등을 통한 업무 수행을 얼마나 자주 했는지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197명(19.4%)이 '거의 매일', 98명(9.6%)은 '일주일에 3~4일'이라고 응답해 약 10명 중 3명은 퇴근 후에도 업무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298명(29.3%)은 코로나19 관련 업무를 수행한다는 이유로 본인 또는 가족이 차별 또는 비난을 받은 경험이 있고, 207명(20.4%)은 부당하게 일상생활을 통제당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특히 코로나19 대응 업무에서 힘들었던 점으로는 '자주 변경되는 업무시스템'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코로나19 관련 업무가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업무 기간에 대한 불확실성 △환자 및 보호자의 민원 △환자의 격리 비협조 △정보 및 소통의 부족 △일방적 업무 투입 순으로 응답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앞으로 간호사가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노동조건에서 일할 수 있도록, 관련 법·제도에 대한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권위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인권위 10층 배움터에서 '감염병 위기상황에서의 간호사 인권상황 실태조사 결과발표 및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위 실태조사 결과에서 드러난 간호사의 열악한 인권상황을 알리고, 관련 법·제도 분석을 통해 간호사의 인권 보호에 요구되는 노동권, 건강권 등에 대한 개선사항을 논의할 방침이다. 토론회는 당일 현장에서 신청 및 참석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인권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붙임 간호사인권상황 토론회 웹포스터_1
/제공=국가인권위원회
이정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