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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전쟁 대비 12월 유럽에 정밀화된 전술핵무기 배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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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2. 10. 2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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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 전략폭격기가 B61 계열의 폭탄을 투하하고 있다. /AFP 연합
미국이 러시아의 핵 전쟁 우려에 대비해 구체적인 행동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르면 12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 기지에 정밀화된 전술 핵무기 배치 가능성이 첫 걸음이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미국과 러시아 간 군사적 긴장 상태가 고조되면서 미국이 12월 나토 유럽 기지에 정밀화된 전술 핵무기 B61-12 수십 기를 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언급된 B61-12는 2019년 생산을 시작한 전술 핵무기로 기존 것에 추가되는 형식이다. 현재 미국은 핵공유 프로그램에 따라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기지에 B61 전술핵무기 100기를 배치해둔 상황이다.

미국 매체 폴리티코는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미국이 내년 봄으로 예정됐던 전술핵 B61-12의 도착 시점을 오는 12월로 앞당겼다는 것을 이달 비공개 회의에서 나토 동맹국들에게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핵위협 등을 감안한 조치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B61-12의 파괴력은 0.3kt(킬로톤), 1.5kt, 10kt, 50kt 등으로 조절이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이는 엄청난 파괴력으로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핵폭탄 위력이 15kt 정도였다. 텔레그래프는 미국의 이번 조치가 100억 달러(약 14조3000억원) 규모 B61 계열 비유도 핵폭탄을 개량하는 프로그램의 일부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B61-12는 장착된 테일킷(꼬리부품)의 이점을 안고 정밀 타격을 한다. 항공기에서 그대로 낙하하거나 표적에 정확하게 유도될 수 있다. 유도의 경우 정밀도는 30m이내라는 설명이다.

B61-12 핵폭탄은 B-2 전략폭격기뿐만 아니라 F-35, F-15, 토네이도 등 더 작은 항공기에서도 투하할 수 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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