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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는 30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 등으로 4타(4언더파 68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가 된 이소미는 박현경(22)을 5타 차로 크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18언더파는 2019년 최혜진(23)이 세운 대회 최소타 우승 기록(15언더파 273타)을 3타나 넘어선 것이다. 박현경은 13언더파 275타로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만족했다.
이소미의 우승은 지난해 8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이후 약 1년 만이다. 무엇보다 이소미는 제주도 대회에서 강세를 보였다. 작년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통산 4승 중 절반을 제주도에서 만들어냈다. 뿐만 아니라 이소미는 작년 제주에서 치른 4차례 대회를 통해 우승, 3위, 4위 등 3번이나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는 주니어 시절부터 제주도에서 훈련해온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또 이소미는 KLPGA 투어에서 낮은 탄도의 아이언샷을 가장 잘 구사하는 선수로 손꼽히는데 따라서 강한 바람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을 수 있다.
2020년부터 3년 연속 우승을 신고한 기쁜 날이었지만 이소미는 우승을 확정짓고 별도의 세리머니 없이 조용히 대회를 마무리했다. 전날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벌어진 압사 사고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표시였다.
이소미는 경기 후 "내가 좋아하는 제주도에서 우승할 수 있어 너무 기분이 좋다"며 "특히 올 시즌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이렇게 우승을 차지해 기쁨은 배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3위에 오른 김수지는 대상 포인트 39점을 추가해 올해 대상 수상을 거의 굳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