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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천하 9개월 만에 마감, 19세 티띠꾼 세계 랭킹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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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11. 0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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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야 티띠꾼이 10월 20일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C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답변하고 있다. /BMW 코리아
최근 약 세 달 간 손목 부상 등을 이유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고진영(27)이 9개월 만에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에서 내려왔다.

고진영은 31일(현지시간) 공개된 세계 랭킹 자료에서 7.09점을 얻어 7.13점의 아타야 티띠꾼(19·태국)·7.13점)에게 0.04점 차로 뒤졌다. 티띠꾼은 17세 9개월에 처음 1위가 됐던 리디아 고(25·뉴질랜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고진영은 지난 1월 31일 넬리 코다(24·미국)를 밀어내고 약 3개월 만에 세계 1위를 되찾은 뒤 9개월간 유지했던 왕자를 뺏겼다. 세계 랭킹은 최근 2년간 대회 성적을 토대로 산출되는데 고진영은 최근 부상으로 결장이 길어지고 출전한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고진영의 가장 최근 우승은 시즌 처음 출전한 3월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이다. 우승을 못한 지가 약 7개월 가까이 된다.

2003년생 무서운 신예 티띠꾼은 이번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뒤 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우승 1회를 비롯해 모두 '톱10'에 들었다. 티띠꾼은 지난해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하며 신인왕과 대상을 거머쥔 실력자다.

고진영은 부진의 골이 깊다는 데서 당분간 1위 탈환은 힘들 전망이다. 지난 8월 AIG 여자오픈과 CP 오픈에서 LPGA 투어 진출 후 처음으로 연속 대회 컷 탈락을 당했고 이후 손목 부상을 이유로 휴식을 취했다. 10월 말 강원도 원주에서 벌어진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으로 복귀했으나 이틀간 최악의 난조(15오버파 159타)를 보인 뒤 기권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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