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러, 우크라에 대규모 공습 재개…단수·정전 잇따라 ‘아비규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1101010000388

글자크기

닫기

선미리 기자

승인 : 2022. 11. 01. 14:5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UKRAINE-RUSSIA-CONFLICT-WAR <YONHAP NO-4379> (AFP)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습이 가해지면서 물 공급이 중단되자 공용 수도 시설에 물을 구하러 온 시민들이 몰려있다./사진=AFP 연합
러시아가 또다시 우크라이나 주요도시 곳곳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자국 함대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면서 추가 공습을 예고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AP통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동남부 하르키우, 체르카시, 중부 키로보흐라드, 서부 빈니차 등에 대규모 공습이 벌어졌다. 특히 핵심 기반시설의 피해가 컸으며 키이우 지역의 80%에서 물 공급이 중단되고 35만 가구가 정전됐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가까운 판매점과 공용 수도 시설에서 물을 비축하라고 당부하면서 전문가들이 물 공급 재개를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철도청은 일부 지역에서 정전으로 철도 교통이 중단됐다고 밝혔으며, 하르키우에서 기반시설이 두 차례 공격을 받아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다.

데니스 슈미갈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러시아 드론과 미사일이 10개 지역 18개 시설을 공격했다"면서 "이들 목표 부분이 에너지 시설이었고 이로 인해 7개 지역 수백 개 마을에서 정전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키이우 내 4개 병원에서는 물과 전기 공급이 완전히 끊기면서 의료기기가 작동하지 않아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오전부터 러시아의 투폴레프(TU)-95, 투폴레프(TU)-160 전략폭격기가 50여 기의 X-101, X-555 순항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이 가운데 44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격추된 일부 미사일은 이웃 나라인 몰도바의 우크라이나 접경 마을에 떨어지기도 했다고 몰도바 내무부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대규모 공습에 대해 크름반도 항구도시 세바스토폴 주둔 러시아 흑해함대가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을 받은 데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가 곡물선을 운반하는 항로를 통해 크름반도에 드론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하며 "아직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의 모든 것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도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이 고정밀 장거리 무기로 우크라이나군 지휘부와 에너지 시스템을 공격했다"면서 "공격 목표를 달성했다. 모든 목표물을 명중했다"고 밝혔다.

선미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