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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소리(VOA)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정책 조정관은 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억제를 위해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이모어 전 조정관은 "비질런트 스톰은 만약 북한이 한국을 공격한다면 한미가 영공을 완전히 장악해 북한 전역의 목표물을 공격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재래식 전력이 매우 약한 북한에는 효과적인 위협이 된다고 분석했다.
브루스 클링너 미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도 "북한이 한미 군사훈련 재개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함으로써 한미동맹이 향후 훈련을 축소하도록 겁박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전날 우리 군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북방한계선(NLL) 이북 공해상에 대응사격을 가한 데 대해 정당방위 차원이었다고 평가했다. 데이비드 맥스웰 미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연구원은 한국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국은 스스로를 방어할 것이며 방어할 수 있는 모든 적절한 수단을 사용할 것임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해리 해리스 전 주한미국대사도 이미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과 대남공세로 9·19 군사합의는 무력화됐다면서 '한국의 대응이 북한의 도발과 같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반도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양측간 우발적 충돌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국경 너무 가까이에 포격을 하거나 전투기 비행을 하는 것은 상황을 의도치 않게 악화시키거나 심지어 충돌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이날 북한의 ICBM 발사를 규탄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국가안보팀은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이번 도발은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자국민의 복리보다 우선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NSC는 "우리는 이 행동을 규탄할 것을 모든 국가에 요청하고, 북한에는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동을 멈추고 진지한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