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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부상 딛고 일어선 ‘탁구신동’ 신유빈, 사상 첫 국제대회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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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11. 0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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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매니지먼트 GNS
한국 여자 탁구의 미래 중 하나로 꼽히는 신유빈(18)이 생애 첫 국제대회 2관왕에 올랐다. 그동안 부상과 수술 등의 좌절을 딛고 얻어낸 성과여서 의미를 더한다.

신유빈은 6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노바고리차에서 벌어진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14위 샤오신 양을 4-3(11-6 12-10 11-2 10-12 9-11 6-11 11-6)으로 따돌렸다.

이로써 신유빈은 사상 최초로 국제대회 개인 단식 우승을 맛봤다. 앞서 신유빈은 임종훈과 짝을 이뤄 출전한 혼합복식 결승에서도 인도 조를 꺾고 우승해 대회 2관왕이 됐다.

신유빈은 지난해 11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오른쪽 손목 피로골절 부상을 당해 올해 초 손목에 핀을 박는 수술을 받았다. 9월 말에는 손목 뼛조각 제거 수술도 해야 했다.

부상과 수술로 이어지는 오랜 고난을 딛고 첫 2관왕에 오른 것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신유빈은 "부상에 낙담하지 않고 재활과 훈련에 정말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노력의 결실을 본 것 같아 기쁘다"며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한 단계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신유빈은 작년 8월 2020 도쿄올림픽에 여자 국가대표팀 멤버로 출전해 전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여자 탁구 유망주다.

5살 때부터 라켓을 잡았던 신유빈은 탁구 신동으로 통하며 중학교 3학년이던 지난 2019년 14세 11개월 6일의 나이에 태극 마크를 달았다. 만 15살에 국가대표로 선발됐던 이에리사 전 태릉선수촌장과 유남규 삼성생명 감독을 넘는 역대 최연소 탁구 국가대표의 탄생이었다.

도쿄올림픽 때는 한국 탁구 역대 최연소 올림픽 출전 기록을 세웠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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