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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0주년’ 노을 “일상에서 우리를 들어준 팬들, 정말 고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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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2. 11. 0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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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단체 [제공_씨제스엔터테인먼트]
노을 /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20주년까지 온 것은 기적인 것 같아요. 모든 것들이 퍼즐처럼 딱 맞아서 여기까지 왔어요. 천운이었죠. 멤버들을 만난 것부터요."

보컬그룹 노을이 신보 '스물 (TWENTY)'로 데뷔 20주년을 자축했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우리가 남이 된다면'을 시작으로 '스물' '아직 널 사랑해' '너의 바다' '미완성' '잇츠 오케이' 등 6곡이 실렸다. 멤버들이 직접 만든 수록곡으로 앨범을 채우며 그 의미를 더 했다.

노을은 "감사한 마음이 큰 20주년이다. 노래를 들어주는 분들을 비롯해 작곡가 분들, 회사 식구들이 다 같이 만든 결과라 생각한다"라며 "멤버들을 만나게 해준 박진영에게도 너무나 고맙다. 만나면 꼭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몇 년 동안 싱글 형태의 신보를 발표해온 노을은 이번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미니 앨범을 만들었다. 노을표 발라드인 타이틀곡은 연인의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식어가는 감정과 심리를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특히 '어떨 것 같아 남이 된다면'이라는 표현이 기존 발라드에선 잘 등장하지 않던 표현인 만큼 신선함을 준다.

노을은 "같은 발라드여도 새로운 작곡가와 작업할 때 달라지는 부분들이 있다. 이번 신곡은 코러스 없이 곡을 완성했다. 원래 보컬 그룹이라면 화음을 넣는 등의 방식을 따르는데 이번에는 디테일한 부분을 변화시키며 곡을 만들었다. 특히 가사가 오롯이 들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부분이 새롭게 느껴질 것"이라고 감상 포인트를 꼽았다.

단체_블랙 [제공_씨제스엔터테인먼트] (2)
이 같은 시도는 노을이 데뷔 때부터 도전해온 부분이기도 하다. 노을은 데뷔곡 '붙잡고도'로 발라드에 힙합 비트를 가미했고, 대표곡인 '청혼'도 보컬 그룹 멤버 모두가 애드리브를 하는 첫 곡이기도 했다. 노을은 "저희는 늘 시도와 도전에 대해 고민한다"며 "창법도 큰 요소가 된다. 어떤 곡을 받았을 때 누가 부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런 부분도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스무 살이 된 노을을 바라보는 멤버들의 마음가짐도 남달랐다. 나성호는 "예전엔 내가 좋아하는 것이니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는데 사랑을 주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그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게 됐다. 좋은 영향을 잘 끼쳐야 한다는 생각이 커졌다. 그것이 곧 책임감이 됐다"고 말했고 강균성은 "사람도 성인이 되기까지 많은 일이 있지 않나. 노을 역시 사람의 인생과 닮아있다. 그래서 첫 트랙을 '스물'이라 짓고 만들었다. 이번 신보의 전체적인 주제를 아우르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노을은 자신을 사랑해주는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느끼지만, 무엇보다 일상에서 자신의 음악을 찾아주는 팬들에게도 큰 감사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상곤은 "팬들도 소중하지만 일상에서 노을의 음악을 같이 공유해주는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했고, 강균성은 "최근 태국으로 휴가를 갔다 왔는데 현지인들이 나는 몰라도 노을의 '청혼'은 알더라. 너무나 뿌듯하고 행복했다"며 "우리의 자부심은 우리 음악을 사랑해주는 팬들로 인해 만들어진다. 그것 덕분에 20주년을 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노을은 40주년, 50주년 등 앞으로의 시간도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강균성은 "20년 동안 활동을 해왔으니 대중들에게 노을의 음악과 함께 만들어진 추억들도 분명 있을 것"이라며 "그 추억을 훼손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음악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성과 삶에 대한 부분도 바르게 잘 살아내서 여러분들의 추억을 훼손시키지 않는 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체_화이트 [제공_씨제스엔터테인먼트] (1)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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