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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구단은 한국시리즈가 끝난 다음 날인 9일 홍원기 감독과 계약금 2억원, 연봉 4억원의 조건으로 3년 총액 14억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홍 감독이 보장 받은 조건은 지난 2014년 염경엽 전 감독이 재계약 당시 보장 받은 3년 총액 14억원과 동일한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다.
2007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현역 선수 생활을 마감한 홍 감독은 2009년 히어로즈 수비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9년까지 1군 수비코치로 키움의 수비 시스템 구축에 힘썼고, 2020년에는 1군 수석코치로 손혁 전 감독을 보좌했다.
감독은 2021년에 맡았다. 2년 임기로 히어로즈 6대 사령탑으로 부임해 계약 첫해 정규시즌 5위로 가을야구에 진출했고 올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일궈냈다.
비록 우승하지는 못했지만 박병호의 이적, 조상우 군 입대, 박동원 트레이드 등 전력이 약화됐다는 평가 속에서도 호성적을 거둔 홍 감독의 지도력을 구단이 높이 산 것이다.
키움은 정규시즌 전반기를 2위로 마친 뒤 최종 3위로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지난해 프로야구 챔피언 kt 위즈를 3승 2패로 따돌렸고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LG 트윈스는 3승 1패로 꺾었다. 다만 한국시리즈에서 두 차례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며 2승 4패로 무릎을 꿇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