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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53·포르투갈)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운동장에서 아이슬란드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아이슬란드는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8강에 올랐던 팀이지만 이후 세계 축구의 중심에서 사라져갔다. 현재 FIFA 랭킹은 62위다. 28위의 한국보다 34계단이나 낮고 이번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최종 스파링 파트너로는 다소 부족해 보이지만 시기상 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이해해야 되는 부분이 있다.
아이슬란드는 이번 평가전을 위해 어린 선수들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하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가뜩이나 한 수 아래인 상대인데 그마저 세대교체가 한창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은 올해 1월 터키 안탈리아에서 아이슬란드와 처음 경기를 치러 5-1로 대승했다. 이번이 통산 두 번째 맞대결이다.
과거 2002 한일 월드컵을 준비하던 거스 히딩크호처럼 월드컵 직접 거듭 강한 상대를 만나 전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평가전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뒤따른다. 따라서 이번 평가전의 의미는 반드시 대승을 거둬 자신감을 충천한 가운데 카타르로 넘어가는 데 맞춰져 있다. 아울러 아직 확정되지 않은 몇몇 대표팀 멤버를 결정하는 무대라는 성격이 더해진다.
아이슬란드는 어쨌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계획이다. 아르나르 비다르손 아이슬란드 감독은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1월 터키에서 친선경기를 치르면서 당시 한국이 좋은 팀이라고 느꼈다"며 "한국은 세계적으로 열 손가락에 꼽힐 만큼 압박이 뛰어난 팀"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특히 빠른 선수들이 많고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압박 전술에 적합한 선수들이 많이 포진하고 있다"고 경계했다.
아이슬란드 축구 국가대표 호스클두르 군룩손은 "새로운 팀으로 훈련 시간이 충분하지는 않았다"고 인정하며 "아직 완성 단계가 아니다. 감독님의 새로운 철학을 선수들이 빠르게 이해해야 한다. 좋은 경기를 하면서 조금씩 발전해가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