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이상화도 못한 빙속 1000m 은메달, 김민선 새 역사 썼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1114010007009

글자크기

닫기

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11. 14. 08:24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0000707372_001_20221114074301722
김민선. /EPA 연합
23살 빙속 기대주 김민선이 마침내 잠재력을 폭발하기 시작했다. 체력 소모가 워낙 극심해 그동안 한국 여자 선수들에게는 마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여자 1000m에서 사상 첫 월드컵 은메달을 김민선이 획득했다.

김민선은 13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벌어진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000m 디비전A(1부 리그)에서 1분15초82로 2위를 기록했다.

이날 김민선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1000m 금메달리스트인 일본 빙속 간판 다카기 미호(1분16초41·동메달)를 제쳤다. 1분15초61로 1위에 오른 네덜란드 출신 유타 레이르담에 0.21초 뒤진 은메달이었다.

한국 선수가 월드컵 여자 1000m에서 은메달을 딴 것은 김민선이 역대 처음이다. 빙속 여제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상화도 500m에서는 세계 기록(36초36)을 세웠지만 1000m은 은퇴 전까지 동메달만 2번을 따는 데 그쳤다.

이번 결과로 김민선이 이상화의 대를 잇는 한국 여자 빙속 간판으로 우뚝 섰다는 평가다. 김민선은 전날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땄고 1000m에서도 세계 정상급 기량을 증명했다.

김민선은 10대 시절이던 2017년 12월 2017~2018시즌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에서 이상화의 주니어 세계기록을 갈아치우며 '포스트 이상화'로 떠올랐다.

하지만 국제대회에서는 높은 벽을 실감했다.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다가 지난 3월 월드컵 파이널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면서 서서히 두각을 나타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여자 500m에서 7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기량의 급성장이 이뤄지고 있다. 국내 소속팀 지도자들 또한 큰 힘을 보탰다. 의정부시청 제갈성렬 감독과 이강석 코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직후부터 김민선이 세계 정상급 스케이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상화가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한 김민선은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때 26세로 절정기에 도달한다. 이상화 은퇴 후 주춤했던 여자 빙속계에 새 희망이 떠올랐다.

정재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