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세계 랭킹 ‘톱3’서 사라진 韓여자 골프, 고조되는 위기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1115010008082

글자크기

닫기

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11. 15. 11:36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2022111421250795893_1668428707_0924273170_20221115040711576
넬리 코다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한 손으로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AP 연합
세계를 호령하던 한국 여자 골프가 위기에 직면했다. 세계 1위를 다투는 한국 선수가 사라졌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승하지 못하는 기간도 길어지는 등 부진의 골이 깊어지는 양상이다.

혈전증을 극복하고 부활한 넬리 코다(24·미국)는 14일(현지시간) 공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보다 3계단이 오른 1위로 뛰어올랐다. 전날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코다의 세계 1위 탈환은 올해 1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종전 1위였던 아타야 티띠꾼(19·태국)은 2주 만에 1위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코다와 티띠꾼의 등장에 직격탄을 맞은 선수는 고진영(27)이다. 한때 세계 1위에 올랐지만 최근 손목 부상 등의 이유로 8월부터 깊은 슬럼프에 빠졌다. 최근 LPGA 4개 대회에서 컷 탈락 3회, 기권 1회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5)에게도 밀리며 랭킹이 4위로 추락했다.

한국 선수들이 여자 골프 세계 랭킹 3위 이내에 한 명도 들지 못한 것은 2017년 3월 이후 5년 8개월 만이다.

고진영뿐 아니라 한국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부진에 빠져있다. 한때 천하를 주름잡던 한국 선수들은 지난 15개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가장 최근 우승이 올해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의 전인지(28)였다.

한국 선수들의 약 5개월에 걸친 LPGA 투어 무승은 2013년 10월부터 2014년 6월까지 17개 대회 연속 이후 약 8년여 만이다.

전반적으로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한국 여자 골프의 세대교체가 위기의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20여 년간 박세리와 '세리 키즈'가 만들어낸 한국 여자 골프의 전성시대는 박성현-전인지-고진영 이후 이렇다 할 차세대 주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 틈을 타 코다는 물론 미국 대학에서 성장한 태국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무섭게 올라오고 있다.
정재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