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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현장] 김설현x임시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로 보여줄 힐링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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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2. 11. 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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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스틸컷 (1)
임시완(왼쪽), 김설현 /제공=KT스튜디오지니
배우 김설현과 임시완이 힐링 로맨스를 선보인다.

오는 21일 첫 공개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인생 파업을 선언한 자발적 백수 여름(김설현)과 삶이 물음표인 도서관 사서 대범(임시완)의 쉼표 찾기 프로젝트를 그린다. '커피프린스 1호점' '치즈인더트랩' 등을 만든 이윤정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 감독은 15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하게 된 지 20년이 넘었는데 지치는 날이 오더라. 이제 좀 쉬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던 중 원작인 웹툰을 보게 됐다. CCTV를 달아놨나 싶을 정도로 내 이야기처럼 재밌었다. 이 느낌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으면 좋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김설현은 대본을 보자마자 이 감독을 찾아갔다고 전했다. 여름이 자신의 이야기처럼 느껴지며 큰 공감이 갔다. 그간 사건 중심으로 흘러가는 작품의 캐릭터를 연기했다면 이번 작품은 감정 중심으로 흘러가는 이야기인 만큼 끌렸다. 김설현은 "여름이가 나와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내가 아는 감정인 것 같고 그래서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전했다.

임시완은 전작인 '트레이서'가 상당한 대사량을 소화해야 했던 만큼 이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에 더욱 끌렸단다. 그러면서 "많지 않은 대사도 끌리긴 했지만 특히 팍팍한 일상을 살아가는 상황에서 대리만족을 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두 배우는 이 작품이 주는 메시지에 크게 공감했다. 김설현은 "여름이도 치열하게 사회생활을 하다가 어느 순간 자기 자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돼있다. 나 역시 10년간 계속 일만 하다가 1년 정도 쉬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 시간 동안 나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게 됐다. 그 시간이 도움도 많이 됐다"고 했다. 임시완 역시 "작품을 선택할 때 매번 기준이 바뀐다. 이 작품을 선택했을 때는 열심히 살아가는 시점에서 느껴지는 어떤 것들이 충족되는 작품이라고 느껴져서였다. 열심히 살다 보면 지치는 순간도 오는데 그런 부분을 대리 만족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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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설현(왼쪽부터), 이윤정 감독, 임시완 /제공=KT스튜디오지니
이 감독은 두 사람의 캐스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설현과 임시완은 거의 처음 만난 배우들이다. 캐스팅을 할 때 중요한 점이 나와 마음적으로 친구가 될 수 있는지인데, 그렇게 느껴졌다. 설현 씨는 수줍음도 있지만 굉장히 솔직하고 속이야기를 잘 한다. 임시완은 첫날부터 놀랄 정도로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대범의 순수함의 극대화다"라고 말했다.

작품은 6개월 동안 남해, 구례, 곡성 등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촬영을 했고 배우들 역시 작품의 결처럼 힐링을 느끼며 현장에 임할 수 있었다. 김설현은 "대본을 그대로 만들어놓은 것처럼 딱 맞는 장소를 고른 것 같다. 사실 작품을 하면 체력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는데 오히려 힐링을 했다. 예쁜 마을에서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힐링하면서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임시완은 일주일에 한 번 촬영임에도 미리 구례에 내려가 숙소를 얻어 오랜 기간 지내기도 했다. 임시완은 "제가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 자체가 촬영 반, 휴식 반이었기 때문"이라며 "개인적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면서 지냈다"고 전했다.

배우들과 이 감독은 힐링이 필요한 시청자들에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를 추천했다. 김설현은 "삶에 치여 지친 분들, 힐링이 필요한 분들이 꼭 봤으면 한다. 아마 대리만족과 공감을 느낄 수 있을 거다. 또 드라마에 강아지가 많이 등장하는데 동물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추천한다"고 꼽았다. 이 감독 역시 "드라마 제목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이지만 사실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게 아니라 그 반대라 생각한다. 뭔가를 하고 싶은데 뭘 해야 할지 고민하는 과정이고, 또 답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오는 21일 지니 TV, seezn(시즌)을 통해 공개되며, ENA 채널에서는 이날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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