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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와 한솥밥’ 다저스 좌완 앤더슨의 LAA行, 득과 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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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11. 1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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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 앤더슨. /AP 연합
LA 다저스에서 회춘한 좌완 선발투수 타일러 앤더슨(33)이 이웃 동네로 적을 옮겨 오타니 쇼헤이(27)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에인절스 구단은 15일(현지시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선발투수 앤더슨과 3년 3900만 달러(약 516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 등이 보도했다.

앤더슨은 이날 다저스 구단이 자신에게 재계약 의지를 담은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하기 무섭게 에인절스 행을 결정했다. FA로 앤더슨을 잃게 된 다저스는 선발진에 공백이 생겼지만 그를 데려간 에인절스로부터 드래프트 지명권을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

2022시즌 30경기 15승 5패 평균자책점 2.57 등으로 활약한 좌완 선발투수치고는 연평균 1300만 달러 몸값이 저렴한 편이다. 에인절스는 좋은 조건에 앤더슨을 품에 안았다. 다만 위험부담도 감수해야 한다. 앤더슨은 나이가 많은 편인 데다 강속구를 앞세운 파워 피처가 아닌 체인지업 등을 주무기로 하는 피니스 피처(제구력 위주 투수) 유형이기 때문이다.

한 해 반짝한 성적인지 아닌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는 상황에서 에인절스가 약간의 도박수를 둔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앤더슨은 FA 시장이 열리기 무섭게 낚아채 갈 만큼 가치가 높고 실력을 갖춘 투수임에는 틀림없다. 이로써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빼고 앤더슨, 리드 데트머스(23), 패트릭 산도발(26), 호세 수아레스(24) 등 좌완 선발만 4명을 보유하게 됐다.

경험 많은 앤더슨은 젊은 좌완 트리오를 이끌어줄 멘토 역할로서도 에인절스에 기여하는 부분이 있을 전망이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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