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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버렸더니 金” 日한복판서 김연아 이후 13년 만에 GP우승 김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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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11. 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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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이 19일 일본 홋카이도현 삿포로 마코마나이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최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NHK 트로피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딴 뒤 태극기를 몸에 감싸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댓스포츠
'김연아(32) 키즈'로 분류되는 김예림(19·단국대)이 김연아 이후 한국 선수로는 13년 만에 피겨 그랑프리 시리즈(GP) 대회에서 우승했다. 일본에서 쟁쟁한 일본 선수들을 따돌리고 거둔 성과여서 의미를 더한다.

김예림은 19일 일본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아이스 아레나에서 마무리된 2022~2023 국제빙상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NHK트로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6.90·예술점수(PCS) 66.37·감점 1.00 등을 묶어 132.27점을 얻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72.22점을 더해 총점 204.49가 된 김예림은 안방에서 우승을 위해 최상의 라인업을 꺼내든 일본 선수들을 모조리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GP에서 우승하기는 지난 2009년 11월 프랑스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김연아 이후 김예림이 13년 만이다. 이번 우승으로 김예림은 목표로 하던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파이널 무대는 12월 8일부터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벌어진다. 여자 싱글은 현재 김예림, 사카모토 가오리(미국), 이사보 레비토(미국) 등 3명이 출전권을 획득한 상태다.

일본은 이번 대회 총력을 쏟았다. 지난 2월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한 달 뒤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했던 사카모토 가오리, 올해 19살로 일본 여자 피겨의 차세대 기대주인 스미요시 리온, 지난 캐나다 그랑프리 2차 대회 금메달리스트 와타나베 린카가 한꺼번에 나섰지만 김예림을 넘지 못했다.

김예림은 2020-2021년 'NHK 트로피' 우승자인 사카모토의 대회 3연패를 저지하기도 했다.

감예림은 대회 직후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크게 욕심내지 않고 타려고 노력했는데 이렇게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감사하다"며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해서 무척 기쁘다. 파이널에서는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해서 더 완벽한 연기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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