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팀은 20일(현지시간) 화려하게 막을 올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의 원정 16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목표까지 필요한 조별리그 승점은 '5'다. 월드컵 본선 참가국이 24개에서 32개국으로 늘어나 각 조 1·2위가 16강에 오른 1998년 프랑스 대회부터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여섯 차례 월드컵의 조별리그에서 승점 5 이상을 얻고도 16강에 실패한 나라는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1승 1무 1패' 승점 4를 확보하더라도 조별리그를 통과할 확률은 상당하다. 다만 조별리그 상황에 따라 복잡한 경우의 수와 맞닥뜨린다. 같은 조에서 3전 전승이나 2승 1무 등 독주하는 팀이 나오면 승점 4로 16강에 오를 공산이 크다. 일례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조 2위로 16강에 오른 8개국 중 4개국의 승점이 4(나머지 4개국 승점 5)였다. 2014년 브라질 대회 역시 4개국이 승점 4로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2002년 4개국이 승점 4로 조 2위를 차지했으나 똑같은 승점 4를 따고도 조 3위로 탈락한 나라 또한 4개였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한국도 2006년 독일 대회에서는 1승 1무 1패로 역대 원정 최고 승점을 쌓았으나 스위스(2승 1무)·프랑스(1승 2무)에 이어 조 3위로 밀렸다.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는 똑같이 1승 1무 1패를 기록하고도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뤘다.
승점 4보다 적게 얻어 16강에 오른 사례도 존재한다. 1998년 칠레가 대표적이다. 그해 월드컵에서 칠레는 이탈리아·오스트리아·카메룬과 모두 비겨 승점 3을 땄음에도 이탈리아(2승 1무)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당시 오스트리아와 카메룬이 2무 1패로 부진한 영향이었다.
따라서 종합해볼 때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루과이·가나·포르투갈과 차례로 대결하는 한국은 승점 '5' 확보가 16강 진출의 안정권이라고 볼 수 있다. 1승 제물로 보는 가나를 잡고 우루과이와 포르투갈 중 한 팀을 더 꺾거나 두 팀과 모두 비겨야만 승점 5 이상이 돼 수월하지 않은 승부가 기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