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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국내 무선시장에서 알뜰폰 가입자 비중은 16.28%로 지난해 9월 점유율(13.96%)보다 2.32%P 증가했다. 알뜰폰은 도입 첫해 2011년엔 시장 점유율이 0.76%에 불과했지만, 점차 꾸준히 오르면서 올해 들어서는 매월 0.2%P 수준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알뜰폰의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면서 시장 2·3위인 KT, LG유플러스의 자리에 위협적인 상황이다. 9월 기준 KT와 LG유플러스의 가입자 비중은 각각 22.58%, LG유플러스 20.72%이다. 특히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와 알뜰폰의 점유율 차이는 4.44%다. KT는 전년 동월 대비 1.38%P 감소했으며, LG유플러스는 0.03%P 감소했다. SK텔레콤 가입자 비중은 40.42%로 0.97%P 줄어들었다.
9월 알뜰폰 가입자는 1225만9424명으로 전월 대비 1.73%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3.6% 증가했다. 알뜰폰 가입자는 대부분 LTE 가입자이다. 9월 알뜰폰 가입자 약 1226만명에서 1103만명이 LTE 가입자이다. 9월 이동통신 신규·번호이동 가입자만 살펴보면 이통3사를 모두 제치고 1위를 차지한다.
알뜰폰은 이통3사가 직접 알뜰폰 자회사를 운영하면서도 중소 알뜰폰기업에 통신망을 빌려주고 도매가를 챙긴다. 이통3사 자회사의 알뜰폰 점유율이 과반을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이 낮은 탓에 수익성은 떨어진다. 망 임대 수익도 크진 않다.
이통3사의 가입자별 평균 매출(ARPU)은 LTE 전환이 한창이던 2016년 4만원에 육박했지만, 현재 2만원대 후반~3만원 초반에 머무르고 있다. 알뜰폰 확대와 5G 요금제 인하 압박까지 커지면서 통신사업 확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통사들은 비통신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인공지능(AI)·자체 플랫폼 등 신규 먹거리를 발굴하고 있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플랫폼·콘텐츠 신사업을 키우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통3사가 통신사업에서 수익성이 감소하고 있는 것에 반해 비통신 사업에서 일제히 집중하며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