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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 화물연대 강경 대응 유지에 노심초사…“매출 손실 엄청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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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2. 11. 2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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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 닷새만에 매출 손실 642억 달해
"지난 3일 간 출하량, 평소 대비 15% 내외…매출 손실 확대 불가피"
"총파업 이어지면 매출 손실 엄청날 것…업무에 복귀해 달라"
요소수 품귀에 시멘트·레미콘사도 비상
/제공=연합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도 총파업을 유지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 하자, 시멘트업계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시멘트업계가 화물연대의 총파업에 나선 지 닷새 만에 600억원대의 매출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에서 총파업이 유지된다면, 매출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어서다. 업계는 화물연대가 조속히 업무 복귀를 요청했다.

29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경찰 지원하에 삼척과 영월·단양공장과 수색역 유통기지 등에서 출하된 시멘트 물량은 2만2000톤(t)으로 추산됐다.

이 같은 출하량은 성수기 1일 평균(20만톤)의 11% 수준이다. 지난 24일 화물연대의 총파업 후 시멘트 업계의 누적 매출 손실은 642억원에 달한다.

문제는 화물연대가 강경 대응 노선을 유지하겠다는 점이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지만, 총파업을 유지할 것"이라며 "정확한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가처분 신청과 함께 취소소송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이날 집단 운송거부에 나선 화물연대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지만, 실제 운송사업자에게 개시명령이 송달돼야 효력이 발생되는 만큼 실제 정확한 발동 시점은 알 수 없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일각에선 정부가 고용자나 동거 가족 등 제3자 송달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지만, 화물연대 조합원들과 명령서 송달 여부를 놓고 분쟁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봤다.

그러다보니 시멘트업계는 매출 손실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 중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차량 약 3000대 중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이 약 3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시멘트업계 피해가 가장 큰 상황이라는 점이 고려됐다.

시멘트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3일 간 출하량은 평소 대비 15% 내외에 그치고 있다"며 "이 같은 출하량 감소가 이어지면 매출 손실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총파업이 이어진다면) 매출 손실이 엄청날 것"이라며 "조속히 업무에 복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멘트협회 관계자는 "2020년 이후 3년간 안전운임제에 해당돼 1200억원에 달하는 추가 물류비 부담과 지난 6월 1061억원에 달하는 매출손실 등 희생을 감내해 온 시멘트업계를 볼모로 한 운송거부 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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