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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율 승수부 띄웠다’ 풀무원 “日 아사히코, 2024년 손익분기점 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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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2. 12. 0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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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日서 추가 생산라인 증설
편의점 매출 비중 확대 유지 및 식물성 지향 식품 사업 확대
"현금 흐름 개선 및 재무구조 관리 관점으로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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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이 일본 현지법인 아사히코의 실적 악화에도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내년 상반기에 일본 현지에서 추가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한편, 편의점(CVS) 매출 비중 확대 유지 및 식물성 지향 식품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30일 풀무원에 따르면 회사는 아사히코 손익분기점(BEP) 도달 목표 시점을 2024년으로 설정했다. 일본 현지에서 두부바의 판매량이 늘어나며 아사히코가 자리를 잡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아사히코는 2020년 11월 두부바 출시 약 1년 만에 1000만개를 판매한 데 이어, 6개월 만에 2000만개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 9월 말 기준으로 두부바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했다.

풀무원은 두부바의 인기에 힘입어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기로 했다. 회사는 이날 아사히코의 주식 3628주를 566억8000만원에 인수하며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주당 약 1562만원이다. 풀무원이 2014년 6월 아사히코 인수 당시 주당 평균 인수액(약 955만원)보다 63.5% 상승한 금액이다. 지속적인 순손실도 미래 투자로 봤다.

풀무원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지배력 강화를 통한 자회사의 효율적 관리 및 국내·외 사업 부문 간 시너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내부 경영진의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지분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사히코가 지난 6월부터 일본 유명 외식 전문점 야요이켄 약 370개 지점에 아사히코 식물성 대체육을 공급하며 일본 내 식물성 지향 식품 시장 확대를 위해 기업 간 거래(B2B) 사업에 진출해 성과를 냈다는 점도 고려했다.

식물성 지향 식품은 이효율 풀무원 총괄대표가 관심이 큰 영역이다. 실제 이 총괄대표는 지난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식물성 중심의 미래지향적인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변신을 예고했다. 식물성 지향 식품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 출시도 국내외 지속가능식품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이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풀무원의 식품 사업 전체 매출에서 지속가능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기준 54%에 달하는데, 2025년 62%까지 늘릴 계획이다. 현재 약 20%에 달하는 두부바의 매출 비중을 2025년까지 최대 40%까지 늘리고, 대체육 등 식물성 지향 식품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 비중을 대폭 확대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에 일본 현지에서 추가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도 세웠다.

CVS 채널 매출 비중 확대 계획도 유지한다. 실제 풀무원은 아사히코의 유통 채널별 매출 비중을 보면 편의점은 4.3%(2019년)에서 13.6%(2022년 9월 말)로 9.3% 포인트 증가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지난 1월 일본 내 세븐일레븐 1만7000개 지점으로 두부바 입점 매장수를 확대한 데 이어, 지난 6월엔 로손 약 6000개 지점에도 두부바를 입점했다"며 "연내 두부바 입점 로손 매장 수를 1만2000개까지 늘려 일본 CVS 채널 약 3만개 지점에서 두부바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부채 관리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당분간 현재 진행 중인 일부 투자 및 반드시 필요한 투자를 제외한 나머지 투자는 연기·축소하겠지만 현금 흐름 개선 및 재무구조 관리 관점으로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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