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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 등은 양키스가 FA로 풀린 외야수 저지와 9년 총액 3억6000만 달러(약 4750억원)에 계약 합의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3억6000만 달러는 역대 최대 계약 규모가 된다. 앞서 2019년 브라이스 하퍼(30)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맺은 13년 3억3000만 달러)을 뛰어넘은 것이다.
더 놀라운 점은 다른 구단에서 4억 달러를 제시했다는 설이 나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를 거절하고 저지는 의리를 지켜 양키스에 잔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저지는 올 시즌 62홈런을 때려 1961년 팀 선배인 로저 매리스가 수립한 아메리칸리그 최다홈런(61개)을 61년 만에 경신하고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그러나 40세 가까이 꾸준하게 활약할 수 있을지는 의문부호도 뒤따른다. 2m가 넘는 저지는 올해 대폭발했지만 커리어 내내 각종 부상 등에 시달렸고 큰 키와 몸집 탓에 앞으로도 부상 우려가 존재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역대 2m가 넘는 장신 타자들이 롱런을 한 사례가 거의 없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대표적인 케이스로 과거 리치 색슨이 있다. 저지는 이런 우려를 날려야 할 숙제를 떠안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