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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은 11일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파72·6486야드)에서 계속될 예정이던 KLPGA 투어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 달러) 마지막 날 3라운드 일정이 현지 낙뢰 때문에 취소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영은 전날 2라운드까지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1위였다. 대회 우승 상금 19만8000 싱가포르 달러(약 1억9000만원)를 거머쥔 박지영은 올해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이후 8개월 만에 투어 5승째를 신고했다.
박지영은 동남아시아에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2018년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효성 챔피언십에서도 통산 2승을 수확한 바 있다. 이번 대회처럼 2019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대회였다. 박지영은 "추운 것보다는 더운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특히 동남아에서 열리는 대회와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며 "샷감이 생각보다 좋지는 않았는데 퍼트가 좋아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싱가포르 정부 지침에 따라 취소됐다. 현지시간 오전 8시 50분부터 시작될 예정이던 최종 라운드는 낙뢰 위험으로 인해 멈췄고 결국 정오까지 경기를 속개하지 못했다. KLPGA 투어 경기위원회는 3라운드 경기를 취소하고 2라운드까지 성적을 기준으로 이번 대회를 끝내기로 합의했다.
박지영 뒤로 홍정민(20), 이소영(25), 박현경(22)이 나란히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우여곡절 끝에 3년 만의 해외 개막전을 마무리한 KLPGA 투어는 장소를 베트남으로 옮겨 16일부터 시즌 두 번째 대회인 PLK 퍼시픽링스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을 사흘간 개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