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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겨울나기 박효준, 피츠버그 이어 보스턴서도 지명할당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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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12. 1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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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 AP 연합
박효준. /AP 연합
박효준(26)이 혹독한 겨울 한파를 견뎌내고 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이어 보스턴 레드삭스에서도 방출 대기를 의미하는 지명할당선수로 공시되면서다.

보스턴 구단은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있던 한국인 내야수 박효준을 13일(현지시간) 지명할당선수로 공시했다고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 등이 밝혔다. 보스턴은 40인 로스터에서 박효준을 빼고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을 채워 넣었다.

앞서 박효준은 지난달 피츠버그에서 지명할당선수가 됐고 이를 보스턴이 받아 영입했다. 지명할당된 선수는 트레이드를 원하는 구단이 나타나면 트레이드 되거나 마이너리그행 또는 방출 중 하나를 택할 운명에 놓인다.

한 마디로 메이저리그 신분이 보장되는 40인 로스터에서 해당 선수를 제외하는 절차라고 보면 된다. 박효준은 피츠버그에서 보스턴으로 이동한 지 약 20일 만에 다시 신분 변화를 앞둔 것이다.

일단 박효준이 당장 방출돼 FA 신분을 얻더라도 메이저리그 계약을 보장해줄 구단을 찾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보스턴의 마이너리그 행을 받아들이고 재개를 도모하는 편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스턴은 이번 겨울 FA로 주전 유격수 샌더 보거츠를 샌디에고 파드레스에 뺏긴 상황이어서 박효준이 하기에 따라 기회의 문이 열릴 수 있다.

박효준은 야탑고 3학년이던 2014년 7월 계약금 116만 달러를 받고 명문 뉴욕 양키스에 입단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그해 7월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됐다. 피츠버그에서 자리를 잡나 싶던 올해 팀내 특급 유망주들에게 밀리며 2022시즌 23경기 타율 0.216 2홈런 6타점 등으로 부진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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