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달 발표한 '국내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알뜰폰 LTE 가입자는 1124만 명으로 9월 대비 1103만 명보다 약 20만명이 증가했다. 이는 국내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로 봤을 때 16.3%로 20.8%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LG유플러스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숫자이다. 또 지난 10월 기준 신규 가입자 수만 놓고 봤을 때 알뜰폰 신규가입자는 33만 8163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 SK텔레콤은 18만 887명, KT는 14만 181명, LG유플러스는 13만 1004명의 신규가입자를 유치했으며 이에 비해 알뜰폰의 수치는 약 2배 정도 차이를 내며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국내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알뜰폰 이용자는 1124만 명인데 반해 5G 이용자는 2685만 명이다. 수치로만 봤을 땐 이통3사의 5G가입자가 훨씬 많지만 알뜰폰과 5G의 순증 가입자 증가 수치로 비교했을때는 5G 이용자가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알뜰폰 순증가입자는 14만 7000여 명인 반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알뜰폰 순증 가입자는 월 평균 23만 3000여명으로 8만 6000명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대비 비교했을 때 이통3사의 5G 순증 가입자는 작년 하반기 월 평균 74만 명에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월 평균 58만 명으로 5G 순증 가입자는 16만 명 정도 줄어들었다.
알뜰폰이라고 불리는 'MVNO'는 이통통신망사업자(MNO)로부터 설비를 임대해 독자적인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를 일컫는다. 알뜰폰은 지난 2010년 전기통신사업법이 개정됨에 따라 가계통신비 절감을 목표로 만들어졌으며 2019년 5G 상용화와 고가 스마트폰이 등장하며 이용자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은 정부 정책에 따라 활성화되면서 상용화 됐고 이통3사의 일반 요금제보다 훨씬 저렴하니 알뜰폰의 점유율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5G를 사용 중인 한 소비자는 "4G보다 20배 빠르다던 5G인데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있어서 큰 차이가 없고 가격만 비싼것 같아서 알뜰폰으로 갈아탈 계획"이라고 말하며 체감 상 큰 차이가 없음을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 요금제를 이용자는 대부분 LTE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는데 5G서비스를 선택하며 월 3만원 차이나는 비용을 지불하기에는 가격대비 5G에 대한 혜택 불만족 문제가 있다"고 말하며 "게다가 정부가 알뜰폰 가격을 더 낮추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5G만의 특화된 서비스가 나오지 않는다면 알뜰폰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급속도로 성장하는 알뜰폰을 보며 이통3사는 알뜰폰 사업자의 회선에 대해 다양한 시각으로 보고있다.
SK텔레콤은 5G 중심으로 가입자를 끌어들이는 데 주력하며 지난 10월 1284만명의 이용자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이용자들이 저렴한 알뜰폰으로 갈아타는 것이 반갑지는 않다. SK관계자는 "알뜰폰도 이통3사의 회선을 쓰고있기 때문에 이통3사의 회원으로 볼수도 있다"는 입장을 말하며 "정부 정책에 따라서 알뜰폰은 더욱 활성화 될 것이며 이통3사의 점유율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KT는 이러한 알뜰폰 가입자수 증가세에 대해 "경쟁력 있는 신규 사업자의 사업 런칭 지원 및 중소 상생 방안 마련 등 중소 알뜰폰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알뜰폰 시장과 상생할 것을 밝혔다.
이어 알뜰폰 시장에 있어 22.05%의 점유율을 가진 LG유플러스는 현재 '플러스 알파'라는 명칭으로 알뜰폰 파트너스를 운영중이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이벤트도 공동으로 개최하고 가격비교가 가능하다. 또한 알뜰폰 오프라인 매장이 없어서 가입하기 어렵던 사람을 위해 합정 홈플러스에 오프라인 매장 오픈해 운영중이다. 또한 중소사업자의 유심발급 비용같은 조그마한 부담도 최소화 해주기 위해 '원칩'이라는 알뜰폰 전용 유심을 만들어 발매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알뜰폰에 대해 배척하는 입장이 아닌 동반자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상생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알뜰폰의 LTE와 5G는 다른 시장이라고 본다"며 "알뜰폰은 가격을 저렴하게 낮추고 혜택 또한 낮춘것이며 5G는 혜택을 강조하고 있는데, 5G요금제 중 카테고리팩을 보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서 두개의 차별점을 주려고 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전하며 상생할 계획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