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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엽’ 新수장에 맡긴 롯데제과 미래…수출 확대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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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2. 12. 19.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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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롯데제과 첫 출근…"수출 확대-해외 현지 브랜드 슬림화"
글로벌 빅 브랜드 M&A 등도 유지 전망
이창엽-이영구 시너지 효과 기대 "이창엽, 조직 혁신 및 개편 등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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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이창엽 전 LG생활건강 사업본부장을 롯데제과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강력한 혁신 의지를 반영한 결과다. 롯데가 해외 사업 확장 등을 기대하며 내정한 만큼, 이창엽 신임 대표는 수출 확대 및 해외 현지 브랜드 슬림화 등의 과제를 안게 됐다.

18일 롯데에 따르면 이창엽 신임 대표는 19일부터 출근한다.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군 총괄대표(사장) 겸 롯데제과 대표는 총괄대표만 맡아 이 대표와 호흡을 맞추게 된다. 롯데제과가 지난 7월 롯데푸드와 합병 후 공개한 사업계획은 유지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빅 브랜드 M&A(인수합병) 등을 추진한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회사가 (그룹) 식품군에 속해 있는 만큼 이 대표와 이영구 총괄대표가 시너지를 최대한 낼 수 있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에 발표한 사업 계획은 그대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롯데제과는 지난 7월 롯데푸드와 합병한 뒤 전체 매출(내부 관리 기준)에서 차지하는 수출 비중을 3.5%(2021년)에서 최대 7.0%(2025년)으로 확대하고, 같은 기간 동안 온라인 매출 비중을 5%에서 25%로 늘리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초코파이·빼빼로 등의 메가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한편, 옛 롯데제과 해외법인을 연계해 옛 롯데푸드 제품 수출 확대에 힘을 쏟기로 했다. 유지·식자재 등을 판매하는 B2B(기업 간 거래) 중심 기업이다 보니, 지난해 연결기준 옛 롯데푸드의 수출 비중(1.8%)이 옛 롯데제과(6.8%)보다 낮다.

정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체질개선,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 롯데제과가 내년엔 원가 부담 완화에 따라 품목수 합리화, 물류 및 생산 인프라 정비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내년 해외 사업부문 매출이 942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예상치 7939억원보다 18.7% 증가한 수치로, 매출 1조원이 가시권에 들어온다.

조직 혁신도 이 대표가 주도한다. 롯데 관계자는 "이 대표가 글로벌 마케팅 등 경력과 함께 대표이사 경험이 있다. 글로벌 감각이 있는 만큼 앞으로 조직 혁신, 조직 개편 등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는 지난 15일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면서 "롯데제과가 글로벌 종합식품회사로 나아가는 데에 필요한 해외 사업 확장, 브랜딩 제고, 조직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빅 브랜드 M&A는 풀어야 할 숙제다. 롯데제과가 해외 부문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선포한 만큼, M&A 추진은 장기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롯데제과는 건과 1호 해외법인 롯데 인디아, 빙과 1호 해외법인 하브모어, 최대 매출 해외법인 롯데 라하트 JSC 모두 인수하면서 현지 지역에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앞으로 롯데는 내년 롯데 인디아에서 초코파이 3번째 라인을 증설하며 빼빼로 등 제품을 추가하는 한편, 내년 인도 퓨네 지역에 제 3공장을 신설해 빙과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롯데 라하트 JSC를 통해 CIS 지역 내 브랜드 강화 및 채널 확대, 초코바 시장 정착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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