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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실적 노리는 ‘더네이쳐홀딩스’…박영준의 천조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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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2. 12.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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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지오그래픽 캐리어 '불티'
3분기 기준 매출 전년비 387%↑
스포츠 웨어 '배럴' 실적에 한몫
동남아 여행 늘며 흑자전환 성공
수영복 '한 철 장사' 편견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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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더네이쳐홀딩스도 수혜를 듬뿍 누리고 있다. 회사가 주력으로 밀고 있는 제품들이 해외여행과 연관성이 높기 때문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천조자조(天助自助)라는 말처럼 회사의 수장인 박영준 대표의 고군분투에 '실적과 주가'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1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더네이쳐홀딩스의 올해 실적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45.04% 증가한 5371억원, 영업이익은 56.25% 늘어난 1077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2004년 설립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 같은 호실적의 배경에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대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강화해 온 것이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먼저 회사의 라이선스 패션 브랜드인 내셔널지오그래픽은 홈쇼핑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 등에서 여행용 캐리어를 판매하며,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의 수요를 자극시켰다는 분석이다.

또 본격적인 여행 수요 정상화 흐름에 맞춰 '부다페스트' 캐리어를 지난 10월 선보이기도 했다. 부다페스트 캐리어는 20형, 24형, 28형 등 3종으로 구성됐으며, 차별화된 디자인과 내구성이 특징인 제품이다. 이 같은 노력이 맞물려 올 3분기 기준 여행용 가방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7% 늘어난 227억원을 기록했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휴가 시즌부터 여행 심리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해외 여행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여행용 캐리어를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입국 PCR 검사 의무 전면폐지, 주요 항공사의 국제 노선 회복 등 여행 여건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올해 4분기의 여행용 캐리어 매출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포츠웨어 업체인 '배럴'도 실적 개선에 톡톡한 기여를 했다. 배럴은 지난 5월 박 대표의 주도하에 인수된 회사로 지난해 영업적자 77억원을 기록, 저조한 실적으로 인해 인수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컸다. 하지만 박 대표는 보란 듯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인수 두 달 뒤인 7월 직접 배럴 대표를 겸직하면서 더네이쳐홀딩스와의 사업 시너지와 경영 효율화 작업을 통해 적자 구조를 탈피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날씨가 따뜻한 동남아 등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배럴의 주력 매출원인 수영복이 '여름 한 철 장사'라는 편견에서 벗어난 것도 주효했다. 배럴의 올 3분기 매출액은 181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각각 흑자전환했다.

이 같은 호실적에 주가에도 볕이 들기 시작했다. 11월 1일부터 이날까지 주가는 21% 올랐다. 증권가 적정주가(4만6000원)와 현 주가(3만2900원)의 괴리율은 40%에 달한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셔널지오그래픽 브랜드는 내수 패션 시장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50% 이상 매출 성장을 보였다"며 "의류와 캐리어, 가방 등 복수 카테고리에서 매출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3분기에는 신규 자회사 배럴 매출이 연결 반영돼 외형 확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셔널지오그래픽 성인과 키즈 브랜드에서 매출 성장이 고르며, 특히 시즌별로 히트 아이템을 무수히 등장시켜 캐주얼·아웃도어스포츠 조닝에서 확보한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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