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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건전성 개선한 크라운제과 “아산공장 매각액, 새 공장 건립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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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2. 12. 2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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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공장 처분이익률 30% 이상…"부채비율 하락으로 이어져"
"신아산공장 통해 생산 역량 확대 및 전국 스낵물류 거점으로 활용"
신안산공장 조감도
회사는 신아산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하면 해태제과 아산공장과 함께 생산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지는 신아산공장 조감도./제공=크라운제과
크라운제과가 아산공장 매각 후 단기차입금을 대폭 줄이는 등 재무건전성이 개선됐다. 아산공장 매각 금액을 신아산 공장 건립에 투자해 회사 발전의 초석을 마련하기로 했다.

20일 크라운제과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아산공장 매각을 마무리하고, 약 197억원의 처분이익을 얻었다. 크라운제과가 부동산 개발업체 지디엠에셋에 아산공장을 매각하고 받은 금액이 650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처분이익률은 30.3%다.

아산공장 매각 후 부채비율은 102.2%(2021년 말)에서 88.4%(2022년 9월 말)로 13.8% 포인트 줄었는데, 이 과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단기차입금이다. 같은 기간 동안 220억원에서 90억원으로 130억원 줄였다.

올해 기준금리 상승 여파로 같은 기간 동안 단기차입금 연 이자율이 2.09~2.60%에서 3.87~4.15%(2022년 9월 말)로 올랐지만, 현금 및 현금성자산(277억원→430억원)과 단기금융상품(4500만원→350억원)이 늘어난 만큼 이자상환에 문제없을 전망이다.

아산공장 매각 후 다시 임차해 사용하는 이른바 세일스앤리스 방식으로 계속 사용하고 있어, 제품 생산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임대 기간은 내년 12월까지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단기차입금의 경우 유동적이다 보니 늘거나 줄어들 수 있지만, (아산공장 매각 후) 부채비율이 하락하면서 재무건정성이 개선됐다"며 "회사를 좀 더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내년 11월까지 신아산공장 완공 후 제조설비를 들여놓는 등 실제 제품을 생산하기 까지 여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같은 해 12월까지 임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아산공장 건립에 필요한 재원 마련도 해소했다. 크라운제과는 내년 11월까지 695억원을 투입해 신아산공장을 만들고 죠리퐁, 콘칩 등 주력스낵을 연간 최대 2400억원 규모로 생산할 계획인데, 지난 9월까지 약 25억원을 투자한 상태다. 내년 11월까지 월 평균 투자금은 약 48억원 수준이다.

회사는 신아산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하면 해태제과 아산공장과 함께 생산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아산공장 매각액은 현재 건립 중인 신아산공장 투자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며 "이 공장을 통해 생산 역량을 확대할 수 있고, 새로운 생산거점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공장 규모가 두 배 이상 커지고 신규 생산라인을 도입할 수 있다. 생산 라인을 수직화하는 공정을 적용해 제품 안전과 효율성까지 높아질 것"이라며 "현재 보다 두 배 이상 큰 물류기지를 설치해 전국 스낵물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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