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멕시코 시장 선점 노력 이어갈 것"
오뚜기 "라면 현지 생산·판매 통한 성장 도모"
CJ제일제당 "피자 시장 지위 강화 및 GSP 제품 소비자 침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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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상승한 80억7810만달러(잠정치)로 집계됐다. 인삼류 수출 감소로 신선 부분은 1.4% 감소했지만, 라면·주류·쌀가공식품 등이 속한 가공 부문이 5.3% 증가한 덕분이다.
쌀 가공식품의 경우 즉석밥, 떡볶이 등의 수출이 급증했다. 미국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1% 늘어난 약 770만달러를 기록했다. 라면의 경우 중국에선 전년 동기 대비 25.6% 늘어난 약 167만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업체별로 보면 롯데제과와 농심은 수출 확대에 열을 올리는 반면, 오뚜기와 CJ제일제당은 해외 매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제과의 지난해 9월 말까지 수출 규모는 10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7% 늘었다. 옛 롯데푸드와 합병한 효과도 있지만, 비스킷·초콜릿 제품군의 수출액이 112억원 늘어난 효과가 컸다.
이창엽 롯데제과 대표는 수출 확대 및 해외 현지 브랜드 슬림화 등에 나서는 한편,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빅 브랜드 M&A(인수합병) 등을 추진한다.
롯데제과 측은 "회사가 (그룹) 식품군에 속해 있는 만큼 이 대표와 이영구 총괄대표가 시너지를 최대한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하되, 기존 사업 계획을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국내 라면 수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략거점인 중국과 미국·캐나다, 일본 등 지역의 경우 신(辛) 브랜드 및 프리미엄 제품을 육성하고, 유럽·동남아 지역의 경우 국가별 특성에 적합한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해 매출 성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스낵 사업의 경우 '고메포테토 트러플머스터드맛' 등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먹는샘물 분야에서 육성 중인 백산수의 경우 국내·외 수요 확대에 대비해 구축한 생산역량을 기반으로 생수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농심 측은 "앞으로 해외 사업 확장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건강기능식품, 식물성 대체육 등의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북미 제2공장을 가동하면서 캐파(생산능력)가 늘어나는 만큼 멕시코 시장까지 선점하려는 노력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뚜기는 현재 진출해 있는 지역에서 동일한 전략을 펼칠 전망이다. 최근 5년간 해외 매출이 1500억원(2018년 9월 말)에서 2575억원(2022년 9월 말)으로 71.7%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회사는 지난해 3분기 미국 법인 오뚜기 아메리카 홀딩스를 통해 OA 온타리오 LCC를 설립하고, 현지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오뚜기 측은 "중국법인인 강소부도옹식품유한공사의 주요 매출처는 한국이지만 일본 등으로 수출을 확대 중이며, 장기적으로 현지시장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중국법인인 강소태동식품유한공사는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일부 품목을 직접 제조·판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오뚜기 아메리카 홀딩스는 지난해 6월 2500만달러 증자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졌다"며 "오뚜기 베트남은 CVS(편의점) 및 실수요 공장 등을 공략 중인데, 라면 현지 생산 및 판매를 통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은 한식브랜드 비비고를 글로벌 식품 브랜드로 집중 육성한 덕분에 지난해 9월 말까지 3조7754억원의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 단술 산술로 5조원 매출도 가능하다. CJ제일제당의 식물성 식품브랜드 플랜테이블의 경우 출시 초기 10개국 수출을 기록했으나 현재는 독일 등 유럽과 인도, 아프리카까지 30개국으로 늘어났다.
앞으로도 제품·판매채널 다변화에 나설 방침이다. CJ제일제당 측은 "미주에선 피자 시장 지위를 강화하고 GSP 제품의 소비자 침투 확대, 아시안 메뉴 영업 강화에 따른 B2B(기업 간 거래) 매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일본에선 GSP 매출 고성장 및 제품·채널 다변화에 나서고, 중국에선 온라인 성수기 대형 행사 및 신성장 경로에 집중하고 신제품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