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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은 한국이 역내 안보와 번영에 대한 우리 공동의 약속을 반영함으로써 새로운 인태전략을 채택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인태 전역의 기타 동맹 및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대하려는 한국의 목표는 국제 평화와 안보를 증진하고 핵 비확산을 촉진하려는 우리 공동의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전략은 또한 역내 경제안보 네트워크, 과학기술 협력, 기후변화 및 에너지 안보에 대한 관여를 향상할 것"이고 평가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미국은 윤 대통령과 한국의 리더십에 감사하며, 미국과 우리 파트너들이 자유롭고 평화적이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한국의 새 전략에 대해 한국민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한반도와 동북아 또는 경제 및 통상에 한정됐던 과거 전략과 달리 인태 지역 전체로 시야를 넓히고 글로벌 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공개했다. 자유와 법치,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핵심 요소로 채택해 미국의 인태전략에 호응한 가운데 특정 국가를 배제하지 않으며 중국을 협력 대상에 포함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