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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코로나’ 폭증, 중국 입국자 방역 강화 방안 30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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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2. 12. 2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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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주재로 '중국에 대한 방역 조치 강화 방안' 발표 예정
전문가들, 고강도 방역 대책 강조
중국→이탈리아 여객기 승객 절반 이상 코로나 확진…미국 등 방역 강화
여행객으로 붐비는 인천공항<YONHAP NO-1596>
거리두기 없는 첫 연말을 맞은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탑승객으로 붐비고 있다./연합
중국 내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1월 해외유입 확진자 1750명 중 중국인 확진자가 19명이었던 반면에, 12월은 28일까지 해외 유입 확진자 1949명 중 중국인 확진자가 278명으로 나타났다. 약 15배가 증가한 셈이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만큼, 중국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등 고강도 방역대책이 필요가 있다는 요구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 16일부터 중국을 인천공항 타깃(표적) 검역 대상국에 추가하는 조치를 취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서 유증상 시 동반자에 대한 검사와 강화된 발열기준(37.5도→37.3도)을 적용했다. 중국 내 확진자 증가에 따른 검역강화의 일환으로 중국 유입 확진자의 분석가능한 모든 검체에 대해 전장유전체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나아가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개최하고 중국에 대한 방역 조치 강화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중국 유행 대응 방역 조치강화 방안을 관계부처 논의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 역시 고강도 방역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혜진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국내 확진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고, 위중증·사망자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어 의료 측면에서 방역 강화 대책은 필요한 부분"이라면서 "현재 정부는 실내마스크 해제, 거점병원 지정 등도 축소하는 추세다보니 필요한 것과 아닌 것들을 구분해 빠른 대책 마련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처럼 중국발 항공 승객의 고강도 방역 대책을 충분히 고려돼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일본, 인도 등…중국인 대상 방역조치 강화
중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하겠다는 국가는 이탈리아만이 아니다. 이날 미국 연방 보건당국은 다음 달 5일부터 중국, 홍콩, 마카오에서 출발하는 2세 이상의 모든 항공 승객은 항공편 탑승 48시간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며 항공편 탑승 시 음성 검사 결과를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30일부터 중국에서 일본으로 입국하는 전원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 또 중국과 홍콩 마카오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도쿄 나리타를 포함해서 4개 공항에만 내릴 수 있도록 제한한다. 홋카이도 등 유명 관광지에 대한 중국인들의 직접 입국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것이다.

인도도 중국과 홍콩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실시해 양성이면 격리하도록 했다.

현재의 방역 정책을 유지하는 국가도 있다. 독일 보건부는 중국이 코로나19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고 위험한 변이가 나타났다는 단서가 없다는 이유다. 프랑스 보건부 또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유럽 다른 나라들과 협력해 상황에 따라 시행될 수 있는 모든 유용한 조치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의 경우 총리실 대변인이 "영국은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상대적으로 적다"면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추가 방역조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가 다음날 중국으로부터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한 규제를 부과할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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