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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사태’ 김봉현 도주 48일만에 검거…경기도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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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혁 기자

승인 : 2022. 12. 29. 17:04

지난달 11일 결심공판 직전 도주
도주 도운 조카·측근 등 구속 기소 상태
김봉현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회장이 지난 9월 20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에서 열린 사기·유사수신행위법 위반 관련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연합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도주 48일만에 붙잡혔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준동)는 이날 오후 김 전 회장을 경기도 화성 동탄에서 찾아 붙잡았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들이 경기도 모처에 은신해 있던 김봉현을 발견해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향후 김 전 회장이 남부구치소에 입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달 11일 결심 공판 직전 경기 하남시 팔당대교 부근에서 손목에 있던 전자팔찌를 끊고 달아났다.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과 스타모빌리티 자금 수백억원을 빼돌리고 정치권과 검찰에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 전 회장의 조카는 전자팔찌 훼손을 도운 것으로 드러나 현재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전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연예기획사 관계자·지인 등 2명도 휴대전화 등으로 연락해 도주를 도운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태다.

김 전 회장의 검거로 두 달 가량 정체돼 있던 '라임 사태' 재판이 다시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또 도주 혐의 역시 적용돼 엄중한 처벌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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