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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펠레 사망, 호날두ㆍ오바마 등 전 세계서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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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12. 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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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펠레(가운데)가 메시(왼쪽)와 네이마르에게 어깨동무를 한 모습. /AFP 연합
'축구 황제' 펠레 사망에 전 세계에서 애도 물결이 일었다.

펠레는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오후 3시 27분 사망했다.

펠레의 사망 소식에 유명인들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인을 애도했다. 브라질 축구대표팀 간판스타 네이마르는 "펠레 이전 숫자 '10'은 의미가 없었고 펠레 이전 축구는 그냥 스포츠에 불과했다"며 "그런데 펠레가 모든 걸 바꿔놓았다"고 고인을 기렸다. 이어 네이마르는 "펠레는 가난한 사람들과 흑인들을 옹호했고 무엇보다 브라질을 세계의 시선 속에 올려놓았다"며 "축구와 조국을 모두 높이 올려놓은 진정한 황제"라고 덧붙였다.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펠레가 축구하는 걸 직접 본 나는 젊은 세대가 누리지 못했던 특권을 누렸다"며 "브라질인 가운데 펠레처럼 조국의 이름을 전 세계에 떨치게 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펠레는 언제나 아름다운 경기를 펼쳤던 가장 위대한 선수였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해진 운동선수로서 사람들을 하나로 단결시키는 스포츠의 힘을 잘 알고 있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펠레는 어제, 오늘, 그리고 영원히 우리의 귀감"이라며 "나에게 보여준 그의 애정과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그 동안 서로 나눴던 우리의 모든 순간은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국제축구연맹) 회장은 "펠레는 자석과 같은 존재"라며 "펠레는 이미 오래 전부터 불멸의 존재였고 우리와 함께 영원히 함께 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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