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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 잃은 러시아, 아시아축구연맹 가입 당분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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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1. 0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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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러시아 FA컵 우승 트로피를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에 전달하는 알렉산더 듀코프 회장(오른쪽). /타스 연합
아시아로 방향을 틀어 국제 축구계 복귀를 도모하려던 러시아의 계획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 러시아는 유럽축구연맹(UEFA)에 남아 최대한 정치적인 해법을 모색할 방침이다.

러시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축구협회(RFU)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집행위원회 회의를 통해 UEFA에 계속 남기로 했다.

당초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가입할 움직임을 멈춘 것이다. 러시아는 당분간 AFC에 들어올 생각이 없어졌다. 알렉산더 듀코프 RFU 회장은 "집행위 멤버 중 AFC행을 지지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다양한 정치적·외교적 노력에도 UEFA와 관계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때는 어쩔 수 없이 AFC로 가는 길은 열어뒀다는 게 현지 분석이다.

뱌체슬라프 콜로스코프 RFU 명예회장은 "아시아에서 우리를 받아들일지 여부가 중요하다"며 "100% 보장이 필요하다. 그런 보장을 받은 후 변화를 시작할 것"이라는 뜻을 드러낸 바 있다.

러시아는 올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등 국제무대에서 퇴출당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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