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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티파니 영은 2022년을 누구보다 알차게 보냈다. 뮤지컬 '시카고'로 국내에서 처음 배우로서 이름을 알렸고 이어 그룹 소녀시대 15주년 완전체 활동과 2022 하반기 최고 인기작 JTBC '재벌집 막내아들'로 드라마에 도전했다.
"시청자와 최대한 호흡하고 싶었어요. 이미 다 촬영을 해놓은 드라마이지만 실시간으로 방송을 보면서 큰 배움이 있더라고요. 긍정적으로 열린 마음으로 모든 피드백을 받아들이고 있어요. 너무 좋은 사람들과 첫 드라마를 함께 해서 행복해요. 사실 괴로우면 현장에 갈 수가 없거든요. 감동적인 현장 덕에 여기까지 왔어요."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하여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다. 최근 방송된 최종회는 26.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역대 JTBC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부부의 세계' 뒤를 이었다.
티파니 영은 극중 스타트업 기업 미라클에서 진도준(송중기)의 조력자이자 오세현(박혁권)과 함께 일하는 투자 전문 애널리스트 레이첼로 분했다. 애널리스트 특유의 능력을 보여주면서 티파니 영이 가진 패셔너블한 모습들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제가 가진 장점을 레이첼을 통해 보여준 것 같아요. 재벌들 사이에서도 눈치 보지 않고 여성으로서 무기가 될 수 있는 패션이나 표현, 자유 같은 것을 살릴 수 있었죠. 전 사실 매일 같은 의상을 입을 준비를 했는데, 감독님이 레이첼이 재벌들 못지 않게 화려했으면 좋겠다고 말해줬어요. 그래서 미라클이라는 공간 안에서 배우들과 동등히 호흡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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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현장은 모든 게 새롭더라고요. 두려움도 많았는데, 아무래도 '미라클' 팀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진짜 스타트업 회사처럼 식사도 같이 하고 산책도 같이 하고 쉴 때도 같이 쉬었어요. 데뷔한 지 15년이 넘었지만 현장에선 막내였죠. 그래도 박혁권, 송중기 배우가 저를 프로처럼 대해줘서 감사했어요. 사실 연습과 리허설에 집착하는 편인데 드라마 현장은 즉흥적이잖아요. 그런 부분에서는 제가 그동안 연습을 많이 했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촬영에 임할 수 있었고요."
송중기, 박혁권과의 호흡도 좋았다. 특히 티파니 영이 놀랐던 건 장면마다의 호흡이었다. 배우들은 자신의 신이 끝나고 다음 신으로 넘어갈 때도 호흡을 놓치지 않았단다. 작가나 감독이 그려놓은 신이 아니기 때문에 배우가 스스로 그 호흡을 그리고, 선택할 수 있다는 게 티파니 영에겐 신기한 경험이었다. 늘 선배 배우들의 연기를 감동하며 봤고 큰 배움이 있었다.
2022년을 뮤지컬과 더불어 소녀시대 활동, 드라마까지 성공리에 마친 티파니 영은 영화에도 도전하고 싶은 바람을 전했다.
"2022년은 잊지 못할 한 해가 될 것 같아요. 좋은 사람들과 만나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일도 열심히, 인생도 열심히 발란스를 잘 맞춰 살아가고 싶어요. 최근에 국내에선 5년 만에 새로운 회사와 계약을 했기 때문에 더 다양한 활동을 만들어가고 싶고요. 영화에도 꼭 도전하고 싶어요. 한 시나리오를 가지고 내 모든 시간을 쏟아 준비해서 스크린 앞에 펼칠 수 있는 작업이잖아요. 또 제가 영화를 너무 좋아해 음악적으로도 영화에서 영감을 많이 얻어요. 그렇게 '스토리텔링 아티스트'가 되어 활동을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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