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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 장례식 새벽부터 조문행렬, 인판티노 회장 “펠레는 영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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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1. 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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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거행된 펠레 장례식 현장. /AFP 연합
축구 황제 펠레의 장례식에 직접 참석한 지아니 인판티노 FIFA(국제축구연맹) 회장이 펠레 이름을 딴 경기장들이 세계 곳곳에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2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산투스의 빌라 베우미루 경기장에서 진행된 펠레 장례식에서 "우리는 전 세계 모든 나라에 축구장 한 곳은 펠레의 이름을 붙여달라고 요청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물론 이는 인판티노 회장의 개인 생각이자 일종의 아이디어다. 그만큼 생전 펠레가 세계 축구계에 미친 영향력이 컸고 이를 추모하기 위함이다.

이날 장례식에는 펠레에게 마지막 작별을 고하려는 추모객들이 새벽부터 운집해 줄을 이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1만6000석 규모 관중석에는 '왕이여 만세'라는 글귀를 인쇄한 대형 플래카드와 펠레 등번호 '10' 장식물 등으로 꾸며졌다. 경기장 밖 펠레 조형물에는 지난 며칠간 팬들이 가져다 놓은 꽃다발이 수북이 쌓였다.

펠레의 시신은 축구장 정중앙, 센터서클에 안치됐다. 직접 조문을 위해 산투스를 방문한 인판티노 회장은 "펠레는 영원하다"는 메시지도 남겼다.

생전 건강한 펠레였지만 막바지 상태는 매우 좋지 않았다. 특히 대장암이 진행되면서 다발성 장기부전이 생겨 사망했다.

펠레는 A매치 92경기에서 77골을 넣은 전설적인 선수다. 펠레가 이끌던 당시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1958년, 1962년, 1970년 등 세 차례 월드컵 우승을 이룩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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